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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5G통신 기지국용 MLCC 개발
설동협 기자
2021.11.23 08:35:50
IT·전장·네트워크 등 사업다각화 시장대응력 강화
기지국용 MLCC|삼성전기 제공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캐피시터(MLCC) 사업 판키우기에 나섰다. 기존 정보통신(IT), 전장과 더불어 통신영역까지 넓혀가는 모양새다.


삼성전기는 5G(5세대이동통신) 기지국용 고용량·고전압 MLCC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 제품은 3225크기(가로 3.2mm, 세로 2.5mm)에 10uF(마이크로패럿)의 고용량, 100V(볼트)의 높은 정격전압(전압에 의해 손상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고 전압)을 구현했다. 


고성능 반도체에 에너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며, 저용량 MLCC 2~3개를 대체할 수 있어 부품 실장면적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휨 강도는 3mm보증으로 업계 최고를 자랑한다. 휨 강도란 MLCC를 탑재한 기판이 기계적·열적 충격으로 휘어져도 제품이 정상작동하는 강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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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이 제품을 다음 달부터 글로벌 통신장비 거래선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5G통신은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 LTE(롱텀에볼루션) 통신에 비해 송수신 안테나와 부품 수가 늘어나고 전력 소모량과 발열도 커진다. 이에 5G통신 기지국에 탑재되는 MLCC는 부품 실장면적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서 고용량 특성이 필수다. 


또한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높은 동작전압을 사용하는 기지국 특성상 고전압 제품이 필요하고 온도, 습도 등 환경변화에도 정상적으로 동작하기 위해 높은 신뢰성을 요구한다.


최근 삼성전기는 초소형, 초고용량 MLCC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온·고압·고신뢰성 등 고부가 제품의 라인업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IT를 시작으로 자동차·네트워크 등 사업 다각화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통신용 MLCC에 힘을 싣는 이유는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시장에선 5G통신 기지국 시장이 오는 2025년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 약 3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5G 기지국용 MLCC의 경우 LTE 대비 4배인 약 2만개 정도가 필요한 탓에 시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란 게 그 이유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은 "5G통신 기술 상용화로 기지국 장비 수요가 늘어나며, 고성능·고신뢰성 MLCC 수요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며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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