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려 최대 실적 쓴 대형사
증가율순 1위 미래, 2위 KB, 3위 신한···대표 연임도 청신호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4일 09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금융투자협회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올해 3분기 대다수 자산운용사가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축제 분위기를 내고 있다. 업계 전반적인 호황에 몸집이 불어나면서 수수료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임기만료를 앞둔 운용사 대표들의 연임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순자산총액(AUM) 기준 상위 6개 자산운용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 평균 성장률이 30%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미래에셋운용이다. 미래에셋운용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463억5077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2569억6348만원 대비 737%나 증가했다. 이어 KB자산운용이 55.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신한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도 각각 38%, 31.8%로 30%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한투운용은 12.6% 성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순이익 증가율이 7.95%에 그치며 가장 낮은 성장율을 보였다. 다만, 순이익 규모로는 미래에셋운용, KB자산운용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운용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559억2305만원이다.


이들 운용사의 실적 성장세는 올해 자산운용업계 호황에 힘입어 운용자산이 늘며,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덕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말 1293억2274만원이었던 전체 운용사 AUM은 올해 3분기 1432조6039만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20조원 가까이 성장했고,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자금유입이 이뤄지는 등 투자수요 증가가 운용사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운용사의 운용, 판매 보수, 자문 수수료 등을 의미하는 수수료수익이 확대됐다.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진 KB운용의 경우 수수료수익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7.8%나 증가한 1364억574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영업수익 1457억3186만원의 92.5%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다. 이어 신한운용(21.8%), 한투운용(21.2%), 한화운용(12.1%)도 수수료수익이 크게 늘었다. 


이에 힘입은 KB운용은 지난해 순익 550억9074만원을 훌쩍 뛰어넘어 올해 최대실적을 확정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미 올해 상반기 지난해 실적을 갈아엎었다. 신한운용도 지난해 순이익 266억8039만원과 약 11억 차이를 보이며 최대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이창구 신한운용 대표, 이현승 KB운용 대표, 조홍래 한투운용 대표 등의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들 운용사 모두 올해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 만큼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수장이 교체된 미래에셋운용과 한화운용은 다음 해 실적부터 새 대표들의 경영성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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