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계열사 '플레로게임즈'도 블록체인 채비
대표 IP '에브리타운' 신작 등에 블록체인 적용...IPO 앞두고 새 매출원 확보할까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4일 10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레로게임즈 로고. (플레로게임즈 제공)


[팍스넷뉴스 이규연 기자] 위메이드 계열사인 ㈜플레로게임즈(대표 이호대)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신작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플레로게임즈는 2022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상장을 앞두고 블록체인 게임을 새로운 매출원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블록체인 적용한 신작에 구슬땀



24일 플레로게임즈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 NFT(대체불가토큰)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내놓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플레로게임즈는 2015년 5월에 출범한 위메이드의 손자회사다.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에서 인수한 게임개발사 피버스튜디오와 리니웍스의 합병을 통해 만들어졌다. 


모바일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을 비롯한 캐주얼게임에 강점을 지녔다. 농장을 경영하는 '에브리타운'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두근두근 레스토랑'을 주요 IP(지식재산권)으로 보유했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에 2022년 말까지 그룹사와 다른 게임사를 합쳐 전체 게임 100개를 입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발맞춰 플레로게임즈도 위믹스에 합류할 계획을 세웠다. 


플레로게임즈는 기존 게임 기반인 '에브리타운 for 위믹스'와 '두근두근 레스토랑 for 위믹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개발 중인 '에브리타운2 글로벌'도 블록체인 게임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올린 채용공고에서 에브리타운 IP를 활용한 글로벌 NFT·블록체인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으로도 'NFT·블록체인 관련 제작 경험이 있거나 관련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명시했다.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브랜드 마케팅에 관련된 인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이 국내에서는 사행성 규제 문제로 서비스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로게임즈 관계사 엔티게임즈도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플레로게임즈는 3분기 말 기준 엔티게임즈 지분 21.27%를 쥐고 있다. 


엔티게임즈는 블록체인 게임 '갤럭시 토네이도 on 위믹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 기반의 이른바 '돈 버는 게임(P2E)'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 상장 전 기업가치 극대화에도 도움


플레로게임즈가 블록체인 게임 신작의 흥행을 이끌어낸다면 향후 상장을 준비하는 데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2021년 신년사에서 플레로게임즈의 기업공개 계획을 밝혔다. 당시 그는 "자체 IP를 활용한 여러 신작을 통해 상장사가 되기에 걸맞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 뒤 플레로게임즈는 3월 31일 이사회에서 2022년 코스닥 상장 추진을 결의했다. 모기업 위메이드맥스의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플레로게임즈 상장에 필요한 지정감사인은 삼일회계법인이고 상장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플레로게임즈는 캐주얼게임 명가로 꼽힌다. 2012년 출시된 '바이킹아일랜드', 2013년에 나온 에브리타운, 2014년작인 '두근두근레스토랑' 등 장수 게임을 안정적 매출원으로 확보했다.


다만 기존 게임들이 출시된 지 오래돼 관련 매출도 차츰 줄어들고 있다. 상장 전에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예를 들어 매년 11월 23일 일간 기준으로 에브리타운의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는 2019년 104위, 2020년 125위, 2021년 137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플레로게임즈는 2020년 9월 '당신에게 고양이가'와 '어비스리움 월드'을 내놓은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 '여신의 키스'도 발매했다.  


다만 위메이드맥스 3분기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플레로게임즈가 신작들을 통해 올해 눈에 띄는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진 못했다.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것이다. 


플레로게임즈는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누적 영업수익 180억원, 순이익 8억원이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이 8.6% 떨어졌고 순이익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플레로게임즈가 블록체인과 결합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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