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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효과' 메리츠운용, 턴어라운드 목전
범찬희 기자
2021.11.25 08:00:23
주식형 펀드 수탁고 반등, 5년 만에 영업수익 200억원 코앞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4일 16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동학개미운동'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존 리 대표로 유명한 메리츠자산운용이 턴어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과거 환매 증가에 따른 AUM(운용자산) 감소 부진을 극복하고 5년 만에 영업수익 200억원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주식투자 돌풍과 존 리 대표의 유명세가 맞물리며 운용수익률이 좋은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메리츠운용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영업수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원에서 48억원으로 182.4% 뛰었다. 당기순이익도 13억원에서 39억원으로 무려 300% 신장을 이뤘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4.4%에서 29.5%로 15.1%p 상승했고, 당기순이익률도 13.1%p 오른 24.1%를 기록했다.


메리츠운용의 3분기 영업수익이 150억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메리츠운용은 매년 200억원이 넘는 영업수익과 더불어 30억~4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벌어 들였지만 2017년부터 부진의 늪에 빠지기 시작했다. 한 해 '농사'가 판가름 나는 3분기 영업수익은 2016년 179억원, 2017년 142억원, 2018년 119억원, 2019년 105억원, 2020년 118억원으로 뒷걸음쳤다. 이 기간 30억원이 넘던 영업이익도 20억원 내외 수준에 그쳤다.


수수료 수익의 밑천이 되는 AUM이 빠지면서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 2016년 무렵 7조원을 향하던 메리츠운용의 AUM은 지난해 4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2016년 6조9563억원에 달했던 AUM은 이듬해 6조2525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2018년 4조9206억원, 2019년 4조118억원, 2020년 3조8571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 기간 AUM을 기준으로 한 업계 순위도 31위에서 47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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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메리츠운용이 올해 AUM 반등에 성공한 건 아니다. 지난 3분기 기준 메리츠운용의 AUM 규모는 3조6430억원으로 되레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448억원이 줄었다. 그럼에도 메리츠운용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운용수익률이 높은 주식형 수탁고가 늘어난 덕분이다.


실제 주식형(혼합형 포함) 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3분기 8923억원에서 올해 3분기 1조679억원으로 증가했다. 방송출연과 출판 등을 통해 금융문맹국 탈피를 설파해 온 존 리 대표의 유명세가 수탁고 증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채권형(혼합형 포함) 수탁고는 같은 기간 2484억원에서 2248억원으로 줄었다. 통상적으로 개인 투자자 수요가 높은 주식형 펀드의 운용보수율은 채권형 보다 적게는 2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에서 많게는 50bp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진다.


메리츠운용은 최근 투심이 쏠리고 있는 주식형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선보인 만큼 연말까지 훈풍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리츠운용은 지난 16일 'MASTER TMT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와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를 상장시켰다. TMT는 전기차, 5G, 메타버스 등 기술산업을,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이커머스를 포함한 유통 인프라 산업을 투자처로 삼는다. 더불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 미국 월가에서 활동한 이철곤(Robert Lee) 매니저를 영입하며 주식운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메리츠운용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기관 자금과 개인 투자자들의 환매로 인해 AUM이 감소했지만 존 리 대표의 투자 철학과 운용 방식이 알려지면서 점차 주식형 수탁고 늘었다"며 "위드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고객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 진 만큼 회사 상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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