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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2위 내준 샤오미…'반도체 수급난' 직격탄
백승룡 기자
2021.11.24 16:41:30
3분기 매출액 14조5000억원…생산차질에 매출 성장률 8.2% 그쳐
샤오미 스마트폰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반도체 수급난' 직격탄을 맞았다.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등 핵심 부품이 부족해지면서 3분기 생산 차질을 겪었고,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주력인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해지면서 전체 매출 성장세도 둔화됐다.


샤오미는 3분기 매출액 781억위안(약 14조 532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성장률(64%) 보다는 큰 폭으로 둔화된 실적을 나타냈다.


샤오미의 실적이 주춤해진 까닭은 주력인 스마트폰 사업에서 핵심 부품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다. 3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439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660만대) 대비 5.8% 감소했다.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478억위안(약 8조9000억원)으로 샤오미 전체 매출 대비 60% 이상을 차지한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자는 "부품 수급난이 사실상 모든 제조업체를 덮쳤지만, 애플이 약 14개 모델을 시장에 내놓은 것과 달리 샤오미는 최근 들어서만 50여종의 스마트폰 모델을 내놨다"면서 "모델이 많을수록 관련 부품 공급망은 복잡해지고 관리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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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이유로 샤오미는 애플과의 2위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애플을 누르고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2위(17%)를 기록했던 샤오미는 한 분기만에 다시 3위(13.5%)로 내려 앉았다. 같은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14%에서 15%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9%에서 21%로 점유율을 늘리며 1위를 굳혔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왕샹 샤오미 사장은 "반도체 품귀난이 스마트폰 사업에 있어서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급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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