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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1000만명 시대…효도폰에서 주축으로
최지웅 기자
2021.11.26 08:21:08
과기정통부, 이통3사 자회사 점유율 제한 등 알뜰폰 활성화 방안 고민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5일 10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뜰폰 도입 이후 가입자 수 추이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0년 9월 도입된 이후 11년 만이다. 


알뜰폰은 한때 '효도폰'으로 불리며 어린이나 고연령층을 위한 요금제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자급제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동통신 업계 핵심 축으로 성장했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가입자가 21일 기준 100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911만명이었던 알뜰폰 가입자가 11개월 만에 10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알뜰폰은 지난 2010년 9월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처음 도입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로부터 통신망을 도매가로 빌려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입 초기에는 이통통신 재판매 서비스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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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입지를 키웠다. 40~50대 중심이었던 가입자 비율도 20~30대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는 요금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19년까지 전체 알뜰폰 가입자 중 40~50대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20~30대 가입자 비중은 30%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가성비를 따지는 MZ세대 등 젊은 층의 지지를 받으면서 20~30대 가입자 비중이 42%로 늘어났다. 


알뜰폰 시장 성장으로 소비자와 중소기업들이 모두 적지 않은 수혜를 입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이동통신 3사 자회사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서 알뜰폰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주요 3사의 알뜰폰 자회사는 ▲SK텔링크 ▲KT엠모바일 ▲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 등 총 5곳이다. 이들 자회사는 모기업의 막대한 지원에 힘입어 알뜰폰 시장점유율을 46.6%까지 끌어올렸다.


주무 부처인 과기정통부는 현재 이동통신 3사 자회사 합계 점유율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도매대가 인하·수익배분대가율 인하 ▲자급제폰 파손보험 운영(알뜰폰허브) ▲알뜰폰스퀘어 추가 개소 ▲본인인증수단 확대 ▲e심 연내 도입 등 다양한 알뜰폰 활성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는 알뜰폰이 도입된 지 11년 만에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은 아주 뜻깊은 성과를 이룬 해"라고 평가한 후 "알뜰폰 업계가 가격 경쟁력에 더해 이통 3사에서 시도하지 않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이통 3사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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