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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내달 코스닥 상장…"유전자교정 분야 선도"
김새미 기자
2021.11.26 09:19:28
크리스퍼 특허수익화·GE 치료제 등으로 수익성 확보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5일 14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왼쪽)와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오른쪽)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코넥스 상장사 툴젠이 4수 끝에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툴젠은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크리스퍼(CRISPR) 특허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개발(R&D)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툴젠은 25일 오전 10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4번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던 툴젠은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툴젠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2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해당 자금은 CRISPR 특허 경쟁력 강화와 연구개발 관련 임상∙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툴젠이 보유한 유전자가위 기술은 특정 형질에 관한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 염기서열을 교정해 형질을 변형시킬 수 있는 유전자교정 기술이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CRISPR 기술은 제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이라고 불린다"며 "툴젠은 1·2·3세대 유전자가위를 모두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고 사업화하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툴젠의 주요 추진 사업은 ▲유전자교정(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 기반 특허 수익화 사업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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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의 수익모델은 특허 수익화 사업과 연구·개발(R&D) 분야 수익화 사업 등 2가지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는 특허 수익화 사업과 유전자교정(GE) 치료제 분야에서 각각 36%, 25.4%의 매출이 발생했다. 툴젠은 올해 매출액이 15억7100만원으로 지난해(7억1300만원)보다 2배가량 성장하고 내년에는 21억4400만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E 플랫폼 기반 특허 자체 라이선싱을 통한 특허 수익화 사업은 국내외 기업에 18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몬산토(Monsanto, 현 바이엘(Bayer)), 써모 피셔(Thermo Fisher), 키진(KeyGene) 등이 있다.  툴젠은 해당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툴젠 관계자는 "툴젠은 CVC 그룹, 브로드 인스티튜트(Broad Institute) 등과 함께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분야 글로벌 빅3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제약·바이오, 종자, 동물 등 모든 사업 분야에 CRISPR 유전자가위 특허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툴젠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툴젠의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등 9개 주요 국가에 등록됐다. 국내외 원천특허 등록 건수는 20건에 이르며, 25건이 추가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응용특허를 포함해 총 48건의 특허권이 등록됐고 135건의 특허가 출원돼 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기술 기반 유전자·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샤르코-마리-투스병1A 치료제 'TGT-001'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TG-wAMD' ▲B형 혈우병 치료제 'TG-LBP' ▲inhibitor(응고인자에 대한 항체) 보유 혈우병 치료제 'TG-AT' ▲만성 HBV 감염 치료제 'TG-HBV'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Styx- T Platform' 등이다.


앞서 툴젠은 호주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카세릭스(CARTherics)와 CRISPR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1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치료제는 내년에 고형암 타깃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툴젠은 해당 임상 1상의 데이터가 좋을 경우 10건 이상의 추가적인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샤르코-마리-투스병1A(CMT1A) 치료제와 습성황반변성(wAMD) 치료제는 올해 전임상 단계에 진입해 내후년에 미국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할 계획이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그린바이오 사업도 추진한다. 툴젠은 올레산 함량을 높인 콩(대두), 갈변억제 감자 등 개발을 완료해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단백질 구성 변이 콩, 제초제 저항성 콩∙옥수수, 아크릴아마이드 억제 감자, 솔라닌 독성 억제 감자, 가뭄 내성 고추 등도 개발 중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툴젠은 유전자교정 플랫폼 자체의 특허 수익화 사업을 정착시키고, 이를 넘어 유전자교정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세포치료제 연구개발과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면서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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