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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거북섬에 호텔 반얀트리 들어오나
김진후 기자
2021.11.30 08:47:57
시공사로 현대건설 거론…수자원공사 등 대지지분 보유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6일 16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최근 대규모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공사가 한창인 시화호 거북섬에 호텔 반얀트리가 들어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대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분양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구체적인 호텔 브랜드는 물론, 시공사까지 거론하고 있다. 

시화MTV 사업은 시화호 간석지 일대에 멀티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중 거북섬에는 56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총 32만5300㎡ 대지에 ▲주거·상업시설 부지조성 ▲호텔 및 대관람차 ▲인공서핑파크 등을 공급한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거북섬에 들어서는 호텔 브랜드로 반얀트리 계열의 '카시아'를 거론하고 있다. 특히 거북섬 일대 주거·상업시설 분양관계자, 부동산 중개업소들 사이에서 이 같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호텔 시공사로는 현대건설이 언급되고 있다. 


카시아는 반얀트리 홀딩스 그룹의 리조트호텔 브랜드 중 하나다. 또 다른 브랜드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가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의 체인으로서 서울 남산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다만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지배회사는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로 현대그룹 내 현대엘엔알이 지분 전액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대엘엔알은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증권 ▲현대로지스틱스 등이 공동출자해 관리 중이다. 현대자동차가 지분 20.95%를 보유하는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로 분류되는 현대건설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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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흥 거북섬 카시아 개발사업은 현대건설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카시아 반얀트리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정왕동 2724번지. 출처=카카오맵 캡쳐.

다만 호텔건립사업은 실제로 추진 중이다. 호텔 건립 후보 부지를 보유한 기업이 사업 목적에 관광호텔업, 관광숙박업 및 운영업 등을 기재하고 있다.


호텔 건립이 가능한 후보 부지로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724번지 또는 2724-1번지가 꼽힌다. 2724번지는 대지면적 8343㎡, 2724-1번지는 7231.1㎡ 규모다.


두 부지 모두 한국수자원공사, ㈜웨이브파크, 더웨이브시화엠티브이㈜가 지분 형태로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소유권 획득 일자는 작년 12월 29일과 올해 1월 14일에 걸쳐있다. 이중 웨이브파크와 더웨이브시화엠티브이는 아시아신탁에 해당 소유권을 신탁한 상태다.


웨이브파크와 더웨이브시화엠티브이는 부동산개발업 등을 영위하는 시행사다. 웨이브파크의 경우 2018년 설립해 현재 중임 중인 최삼섭 대표이사와 최효섭, 최찬섭 등의 사내이사와 김영 감사가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더웨이브시화엠티브이는 작년 12월 1일 설립했다. 올해 1월 12일 황지훈 대표와 김형섭·박성우·김진우·박승운 사내이사, 서중수 감사 등 6인이 이사회를 구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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