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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작으로 STO 대비하는 '펀드블록글로벌'
김가영 기자
2021.11.30 09:42:00
조찬식 대표 "건물 외에 선박·항공 등 여러 대형자산 토큰화 시대 발빠르게 대응할 것"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1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찬식 펀드블록글로벌 대표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개인들의 자산 투자 열풍이 불면서 누구나 주식은 물론 가상자산 시장에 계좌를 보유하는 시대가 됐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아직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자산이 있다. 바로 부동산이다. 


최근 미술품, 음원까지 여러 개로 쪼개져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부동산만큼은 여전히 투자 규모의 한계가 있는 일반인에게 투자 자산으로서는 익숙지 않다. 그런데 건물을 쪼개 팔면서 누구에게나 '강남 건물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펀드블록글로벌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펀블'을 준비 중이다.


펀드블록글로벌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부동산관리처분신탁 수익증권을 전자등록 방식으로 발행한 후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소규모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받았다.


팍스넷뉴스와 만난 조찬식 펀드블록글로벌 대표(사진)는 "언젠가 모든 자산이 토큰화 돼 거래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펀드블록글로벌은 부동산을 시작으로 STO(증권형 토큰 발행)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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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블록글로벌은 펀블을 위해 우리자산신탁, 대신자산신탁, 대한토지신탁, 코리아신탁 등 국내 신탁사 14곳 중 4개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탁사가 부동산 수익증권을 발행 및 등록하고 해당 증권 매매 관리는 SK증권이 담당하게 된다. 해당 전자증권에 대한 공모와 거래는 펀블에서 이루어진다. 조 대표는 "모든 증권 거래 내역은 전자증권법에 근간을 두고 블록체인 기반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증권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소유권을 명확하게 검증한다. 실시간 청산 및 결제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으며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로 디지털 증권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블록글로벌에 앞서 카사코리아 또한 지난해 9월부터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플랫폼 '카사'를 운영하고 있다. 비슷한 서비스이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비스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 카사는 은행이 투자자 예탁금을 관리하며 카사가 종이증권을 보관 및 관리하고 매일 공증을 받는 구조다. 반면 펀블은 처음부터 전자증권을 발행해 예탁결제원에 전자 등록하고 은행이 아닌 증권사가 이를 관리한다. 


부동산 투자에 전자증권 활용이 가능해진 이유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전자증권제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전자증권제는 증권을 실물로 발행하지 않는 대신 전자등록계좌부에 증권 및 그 소유관계사항을 등록하고 양도·담보설정·권리행사 등 모든 과정을 전산으로 처리하는 제도다.


조 대표는 "최근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되면서 펀블 또한 전자증권을 적용해 소비자 편익성을 높인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은행보다는 증권사가 주주명부 관리 등 증권시스템에 더욱 특화돼있다. 소비자 편익을 위해 증권사와 함께 플랫폼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봄 펀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사전청약자를 모집한 후 건물을 상장할 것"이라며 "재미있고 편하게 건물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펀드블록글로벌이 부동산수익증권 플랫폼 준비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또 있다. 주요 구성원들이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에서 부동산금융 및 부동산투자, 금융IT 및 보안 분야에 몸담았던 전문 인력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조 대표는 하나금융투자 부동산금융부, 아너스자산운용 글로벌 부동산투자본부 및 국내외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한 경험이 있는 대체투자 전문가다. 


조 대표는 "플랫폼이 직접 건물을 선정해 상품화하는 것이 펀블 서비스의 핵심이다. 해당 건물에 대한 투자성, 입지, 공실률, 임차인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라며 "펀블의 창업멤버 대부분이 이와 같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대표는 펀블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STO(증권형 토큰 발행) 시장을 대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펀블은 블록체인 거래소 엔진과 증권매매시스템이 융합돼 운영되는 구조다. 기존에 유동화하기 어려웠던 실물자산을 모두 토큰화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라며 "부동산뿐만 아니라 항공, 선박 등 다른 대형 자산도 증권화하고 매매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STO가 허용된다면 발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관이나 전문투자업체가 아니라 일반인들도 여러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도록 펀드블록글로벌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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