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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뉴삼성' 인사 키워드는 '성과·수평'
백승룡 기자
2021.11.29 14:23:22
삼성전자, 미래지향 인사제도 발표…직급 체류기간 없애고 승격제도 도입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4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이 강조한 '뉴 삼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미래지향 인사제도'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인재 육성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 8~10년 걸리던 직급 체류기간 폐지…"젊은 인재 조기육성"


삼성전자는 29일 △승격제도 △양성제도 △평가제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혁신안은 승격제도를 도입,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과감히 중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 일환으로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하고, CL(Career Level) 4단계로 구성된 직급별 표준체류기간도 폐지했다. 8~10년에 달하던 표준체류기간이 사라지는 대신, '승격세션'을 도입해 성과를 인정받으면 빠른 승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젊고 유능한 경영자를 조기에 육성하는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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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양성을 위해 '사내 FA(Free-Agent) 제도'도 도입한다. 같은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해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고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국내·해외법인의 우수 인력을 선발해 상호 교환근무하도록 하는 'STEP 제도'도 새롭게 도입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 후보군을 양성하기로 했다. 


평가방식은 절대평가 비중을 확대한다. 최상위 10% 고성과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상대평가로 운영하되, 나머지 90%에 대해서는 절대평가로 전환해 누구나 상위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부서장 한 명에 의해 이뤄지는 평가를 보완해 '피어리뷰(동료평가)'도 시범 도입한다.


◇ 한 발 더 나아간 성과주의·수평적 문화…'뉴삼성' 기반 구축


이번 삼성전자의 인사제도 개편은 그간 추진해왔던 성과주의·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에도 직급 단순화를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사원1·2·3부터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에 이르는 수직적인 직급체계를 CL 1~4단계로 축소한 것이었다.


삼성전자는 5년 만에 CL 각 단계의 표준체류기간까지 폐지하면서 과감한 인재 중용 방침을 시사했다. 이론적으로는 30대 임원 승진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직원 간 호칭도 '○○님' 또는 '○○프로'로 바꿨지만 아직 과장·차장 등 전통적 직급 호칭이 함께 사용됐다. 이번 인사제도 개편에서는 회사 인트라넷에 표기된 직급과 사번 정보를 삭제해 상대방의 직급을 알 수 없도록 했다. '계급장' 떼고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이라는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새로운 삼성'을 거듭 강조하며 그룹 전반에 걸친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달 고(故) 이건희 회장 1주기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자"고 밝힌 데 이어 이달 미국 출장 중 DS미주총괄(DSA)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방문해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 '새로운 삼성'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 같은 뉴삼성 도약을 위해 내부 진열 정비도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인재들이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치열하게 일하면서 저보다 중요한 위치에서 사업을 이끌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내부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인사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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