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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증권사 신용공여 금리도 오름세
배지원 기자
2021.11.30 08:43:09
저금리 유지한 NH·메리츠證 인상 검토, DB금융투자 구간별 30bp↑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하면서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금리도 오르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금리 상승에 따라 신용공여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12월부터 신용융자 금리를 인상한다. 융자기간별로 금리를 0.3%포인트씩 인상해 융자기간 1∼7일인 경우 이자율을 기존 5.2%에서 5.5%, 8∼15일 금리는 6.2%에서 6.5%로, 16∼30일 금리는 7.2%에서 7.5%로, 31∼60일 금리는 8.0%에서 8.3%로 결정됐다.


업계에서 낮은 수준의 신용융자 금리 수준을 보였던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도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금리 인하 당시 신용공여 금리를 인하하면서 현재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신용공여 금리를 30bp, 10bp씩 여러 차례에 걸쳐 인하했고 지난 8월 금통위 이후 9월 금리를 인상했다. 이번에는 약 20bp 수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리츠증권도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 당시에도 가산금리 인하로 구간별로 0.08%포인트씩 신용공여 금리를 인하했다. 메리츠증권도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신용공여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월 금리를 재산정하고 있어 12월 중순 이후 금리가 결정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도 신용공여 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사항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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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기조가 강해지면서 신용공여 금리에 대한 증권사의 조달 부담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신용융자 금리 설정 시 CD나 CP 금리를 기본금리로 하고 가산금리를 추가한다. 다만 이달 초 연 1.13%였던 CD 91일물 금리는 26일 기준 연 1.25%로 오른 상황이다. 지난 8월 금리인상 전 연 0.77%였던 CD 91일물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후 연 0.92%로 오른 바 있다.


8월 금리인상 시기에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신용공여 금리 수준을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내년까지 조달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올해 10대 증권사의 신용공여 이자수익은 크게 늘어났다. 3분기까지 신용공여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5557억원)보다 105.2% 증가한 1조1401억원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2067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이 206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NH투자증권도 1648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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