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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이유 있는 기술수출 성과
김새미 기자
2021.12.01 08:23:11
ADC 플랫폼기술 경쟁력, 공격적 R&D 투자 덕분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15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가 꾸준히 기술수출 성과를 도출하면서 누적 계약 규모만 4조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는 레고켐바이오가 보유한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 기술의 경쟁력과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덕분으로 분석된다.


레고켐바이오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ADC 플랫폼을 활용해 총 9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플랫폼 3건, 물질 4건, 기술이전 옵션이 붙은 계약이 2건이다. 9건의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총 4조1027억원이며, 이는 작년 11월 반환된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LCB17-0877)' 계약과 비공개된 계약 규모를 제외한 금액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레고켐바이오가 전체 기술이전 계약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조629억원을 올 한해 올렸단 점이다. 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보니 지난 17일 체코 소티오바이오텍과 5개 질환 유발 단백질 표적에 대한 ADC 치료제에 대해 최대 10억2750만 달러(1조2127억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4월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와 4963억원 규모로 맺었던 기술이전 계약이 올해 6월 9200억원으로 늘어난 것도 한몫 거들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보유에 따른 기술이전 모멘텀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ADC 기술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한 선순환 구조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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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레고켐바이오의 이 같은 기술이전 성과는 뚝심 있는 R&D 투자 덕분이다. 실제 이 회사는 최근 9개년(2012~2020년) 가운데 2016년과 2019년을 제외하곤 매년 연구개발비를 늘려왔다. 나아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을 제외하곤 매출액보다 많은 금액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해 왔다.


R&D의 성과인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도 수십억원대에서 300억원대로 뛰었다. 레고켐바이오의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액은 지난 2018년 25억원에서 2019년 318억원으로 급증하고 지난해에는 31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이 없지만, 4분기부터 다양한 글로벌 임상이 시작되는 만큼 연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레고켐바이오는 기술이전으로 발생한 수익을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또 다른 기술수출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이 311억원 발생하자 연구개발비로 561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2019년(176억원)보다 218.6%나 연구개발비를 늘린 것이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레고켐바이오는 기술수출로 발생한 수익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또 다른 기술이전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세대 ADC 원천기술 '컨쥬올(ConjuALL)'은 1세대 ADC 기술과는 달리 링커가 부착될 수 있는 부위(CaaX body)를 활용해 특정 부위에만 톡신이 결합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순도 높은 단일물질 생성이 가능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치료 효과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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