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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라이브커머스', 늦었지만 빠른 성장
엄주연 기자
2021.11.29 17:14:07
문래라이브 11월 기준 전달 대비 제작편수·고객 2배 증가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7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통합 GS리테일이 홈쇼핑 업계 선두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라이브커머스에 힘을 주고 있다. 최근 홈쇼핑 환경이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관련 사업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개편하고 뒤늦게나마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GS리테일은 라이브방송 플랫폼은 물론 콘텐츠 제작까지 나서면서 관련 사업 역량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샵(구 GS홈쇼핑)의 라이브커머스 제작 대행 서비스인 '문래라이브'는 출범 한 달 만에 제작 편수와 고객 수가 2배 가량 증가했다. 문래라이브는 콘텐츠 기획부터 연출, 영상 아트, 송출 기술 등 라이브커머스와 관련된 모든 영역을 서비스한다. 올 3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P&G, 필립스, 대상 등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고 전문 라이브커머스 채널과 제휴하면서 10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GS리테일이 라이브커머스 제작 대행에 나선 것은 성장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라이브커머스 대행사들이 단순히 촬영 장비를 대여해 주고 장소를 공유하는 식의 공유 경제 서비스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문래라이브는 기존 GS홈쇼핑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GS홈쇼핑은 지난해 기준 취급고 업계 1위로 방송 인프라와 경험을 갖추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아직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방송 제작 의뢰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새로운 화두인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문래라이브'가 전문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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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의 이 같은 행보는 홈쇼핑업계 지형이 변화하면서 모바일 시장 경쟁력 확보가 필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취급고 기준 국내 1위인 GS홈쇼핑은 라이브커머스 진출이 경쟁사보다 늦은 편이다. 경쟁사인 CJ온스타일과 현대홈쇼핑은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빠르게 전환했다. CJ온스타일은 2017년 '쇼크라이브'를 출시했고, 현대홈쇼핑은 2018년 말 온라인몰에서 '쇼핑라이브' 코너를 선보이며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GS리테일도 뒤늦게나마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GS샵의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던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샤피라이브'로 개편했고, 7월 합병과 함께 기존 라이브커머스팀도 홈쇼핑 BU조직 산하의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샤피라이브는 개편 이후 월 방송 횟수가 3.7배 늘어났다. 현재 평일 10회, 주말 5회로 확대 운영 중이며 개편 후 방송 당 시청가구(UV)는 약 2배 증가했다.


실제 GS리테일 홈쇼핑 부문 매출에서도 TV 부문은 역신장한 반면,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다. 올 3분기 온라인 채널 매출은 1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성장했지만, TV 매출은 1074억원으로 3.1% 감소했다. 과거 2017년만 해도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은 35%, TV 매출 비중은 56%에 달했으나 상황이 바뀌었다. 합병 전인 1분기 기준으로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은 56%로 43%인 TV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GS리테일은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수수료 인상으로 홈쇼핑 업계가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관련 분야 경쟁력을 확보해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취급액을 지난해 기준 15조5000억원에서 2025년 25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중 홈쇼핑 부문에서는 3조2000억원에서 2025년 4조9000억원으로 취급액을 늘릴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MZ세대를 비롯한 주요 소비자들의 라이브커머스 선호도가 높은 만큼 관련 시장 성장 가능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TV홈쇼핑에서 보유한 콘텐츠 제작역량을 바탕으로 라이브방송 플랫폼은 물론, 콘텐츠 제작까지 관련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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