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넷마블에프앤씨 플랫폼 다변화...방준혁표 IPO 준비중
이규연 기자
2021.11.30 09:45:07
'오버프라임' PC와 콘솔로 출시 예정...모바일게임에서 매출원 다각화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인 게임 '오버프라임'. (출처=오버프라임 공식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넷마블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모바일에서 PC와 콘솔로 게임 플랫폼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메타버스 등의 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적 행보로 보인다. 넷마블에프앤씨는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29일 넷마블에프앤씨에 따르면 글로벌 PC게임 유통플랫폼 스팀 등을 통해 새 게임 '오버프라임'을 선보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게임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넷마블에프앤씨가 공식 홈페이지와 스팀에 'Coming Soon' 문구를 띄운 점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관련기사 more
눈보라 부는 2022년, 2023년은 어떨까 펄어비스, 자사주 소각으로 주가 부양 나서 外 위메이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 처분 外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태국 베타테스트 外

넷마블에프앤씨는 오버프라임을 콘솔로 출시할 계획도 세웠다. 앞서 10월 오버프라임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콘솔 플레이 테스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 MOBA(적진점령) 장르의 게임이다.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영웅들이 팀을 구성해 맞붙으면서 각자의 본진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픽게임즈에서 2016년부터 2018년 4월까지 서비스했던 게임 '파라곤'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파라곤 서비스를 접은 뒤 관련 에셋을 무료로 풀었다. 


이 에셋을 바탕으로 소규모 개발팀인 팀 소울이브가 오버프라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들을 넷마블에프앤씨에서 영입하면서 게임 개발을 이어받게 됐다. 


오버프라임은 출시 전부터 파라곤을 기존에 즐겼던 사람들을 이용자층으로 확보한 셈이다. 이전에도 파라곤 에셋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들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넷마블에프앤씨도 팀 소울이브를 영입한 뒤 에픽게임즈 출신 인력을 충원하는 등 게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8월 게임리서치 서비스인 게이머스피크 운영사인 앱스크롤을 약 15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인수 목적은 모바일게임 개발 시너지이지만 오버프라임 흥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머스피크는 북미 지역의 게임 이용자 분석과 커뮤니티 구축·조정 등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버프라임 역시 북미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2017년 전략간담회에서 "복수 이상의 매출구조를 가졌으면서 미래 신작 라인업이 탄탄한 자회사여야만 기업공개를 할 때 투자자에게 안정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원칙을 밝히기도 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모바일게임 흥행작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를 복수 매출원으로 갖추고 있다.  여기에 오버프라임까지 흥행한다면 모바일에 쏠려있는 매출원을 다른 플랫폼으로 다변화하면서 실적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방준혁 의장의 기업공개 원칙에 딱 들어맞는 개발사가 되는 것이다. 


오버프라임은 넷마블에프엔씨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첫 게임이기도 하다. 이 게임이 흥행한다면 넷마블에프앤씨도 퍼블리싱 수수료 없이 상당한 수익을 온전하게 거둘 수 있는 셈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게임뿐 아니라 사업 구조를 메타버스 등으로 다각화하는 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 상장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8월에 설립한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상의 전략적 투자를 받기도 했다.


국내 최대 규모 단일 모션캡처시설인 메타버스VFX연구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메타휴먼 등의 기술력을 갖춘 실사형 스포츠게임 개발사인 나인엠인터렉티브도 12월에 흡수합병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모바일과 PC의 경계가 점차 엷어지고 있으며 모바일게임을 PC로 즐기는 이른바 멀티플랫폼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시각과 관점에서 접근하는 차원에서 PC게임 태생인 오버프라임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다만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최근 상장심사를 철회한 점을 고려하면 넷마블에프앤씨를 비롯한 다른 자회사들의 기업공개 역시 당장 추진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네오 상장심사 철회 이후 넷마블에서 자회사 기업공개와 관련해 내부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넷마블네오의 상장 스케줄이 먼저 잡힌 점을 고려하면 넷마블에프앤씨 등의 기업공개가 급하게 추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그룹별 회사채 발행금액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