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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3위→5위' 키움證, 성장세에도 불안감
김민아 기자
2021.12.02 08:28:16
거래대금·예탁금 감소도 '악재'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13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키움증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3분기 실적 상승을 이어갔음에도 순이익 순위가 밀려났고, 증시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등 악재가 포진해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 순이익도 11.4% 줄어든 2335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960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6798억원) 대비 41.32%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도 전년 동기(4919억원) 대비 46.66% 늘어난 7215억원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타 증권사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장세라는 의견이 나온다. 올해 3분기 가장 많은 누적 순이익을 기록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순이익 1조204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9031억원), 삼성증권(8217억원), NH투자증권(7426억원), 키움증권 등의 순이었다. 키움증권은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6422억원), NH투자증권(5012억원)에 이어 3위였다. 


금리 상승 등으로 시장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을 3분기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브로커리지 부문 비중이 큰 키움증권이 시장 상황 악화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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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16조8000억원) 이후 최소 규모다. 올해 1분기 24조5000억원을 기록했던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분기 20조2000억원 등으로 두 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지난 5월 이후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투자자예탁금은 64조90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77조9018억원까지 치솟은 뒤 6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침체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은 여전히 높다. 올해 3분기 리테일 부문은 전체 수익의 7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65%보다 6%p 늘어났다. 기업금융(IB) 부문은 16%로 전년과 동일했고 홀세일은 10%에서 7%로 투자운용은 9%에서 6%로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29일 종가 기준 10만2500원을 기록하면서 올 초(13만4500원) 대비 23.79% 떨어졌다. 같은 기간 KRX증권 지수는 739.06에서 772.99로 4.6% 증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에는 증시 거래대금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장기적으로는 금융시장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계속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데 브로커리지보다는 개인자산관리 위주의 리테일 사업구조를 보유한 증권사가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국내외 주식 거래회전율이 하락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위탁수수료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지난 2월 이후 키움증권은 증시 거래대금의 감소세를 반영해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의 거래대금을 감안할 때 2022년에는 순이익이 15%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거래대금 자체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향후 증시 호전 여부에 따라 변화 가능성은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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