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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3세 허승범, 지분매입 속도↑
이한울 기자
2021.12.01 08:22:47
실질적 홀로서기 첫해…올해만 8차례 지분 매입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1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삼일제약 오너 3세인 허승범 부회장이 올해 자사주 매입에 속도를 내며 지분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에 지분을 매입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허 부회장은 처음으로 아버지인 허강 회장이 아닌 전문경영인과 회사를 이끌고 있다.


삼일제약은 지난 7년간 허강 회장과 허승범 부회장 체제였지만 올해부터 허강 회장이 사임하면서 허승범 부회장과 전문경영인인 김상진 사장 각자 대표체제가 구축됐다. 경영승계는 일찍 이뤄졌지만 처음으로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이다.


허 부회장은 1981년생으로, 2005년 삼일제약 마케팅부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고 같은 해 9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 3세 경영 체제를 알렸다.


허 부회장은 2018년 7월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11.21%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간간히 자사주 매입을 해왔으나 올해처럼 여러 차례에 걸쳐 사들인 것은 처음이다. 실제 허 부회장은 올해 여덟 차례나 지분 매집에 나서 1만주 가량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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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이를 주가 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대응이라고 보고 있다. 삼일제약은 올해 2월 기존 1000원이던 액면가를 5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시행했다. 하지만 액면분할 전 2만원대였던 삼일제약 주가는 30일 기준 712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통상 주식 액면분할을 하면 유통주식 수는 늘고 주당 가격은 내려가 거래가 촉진되지만 그 반대로 시장이 움직인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가를 방어함과 동시에 싼 값에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허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제고"라며 "향후 베트남 공장 완공 등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점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일제약은 내년에 성과가 기대되는 임상들이 진행 중이다. 미국 파트너사인 바이오스플라이스가 진행 중인 무릎 골관절염 신약 '로어시비빈트' 3상이 연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지난 2016년 이스라엘 갈메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아람콜도 3상 단계에 있다. 또한 내년 초 베트남 공장 완공을 교두보로 안과 분야에서 글로벌 위탁생산 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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