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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엔테로바이옴', 시리즈B 투자 유치
최양해 기자
2021.12.02 08:43:10
마그나인베스트·인탑스인베스트 등 기존 투자자 대거 참여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16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양해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업체 엔테로바이옴이 100억원대 신규 투자를 유치한다. 이번 투자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한 시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CRO(임상시험수탁기관)와 협업 중인 건강기능식품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엔테로바이옴은 최근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열고 투자금 조달에 나섰다. 지난해 말 53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지 약 1년 만이다.


투자금 납입은 2~3차례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11월 말까지 1차 납입이 이뤄졌고, 12월 중순께 2차 납입을 진행한다. 이번 투자 유치로 조달하는 금액은 최대 110억원이다. 2차 납입일을 확정한 곳만 포함하면 100억원을 조달하는 규모다. 나머지 10억원은 참여 의사를 밝힌 투자사가 투자 재원 확보에 앞서 납입 기간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에는 기존 재무적투자자(FI)가 대거 참여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등 기존 FI 5곳이 80억원을 책임진다. 나머지 금액은 신규 투자자들이 나눠 납입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납입한 곳은 마그나인베스트먼트다. 30억원을 베팅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시드 투자 단계부터 엔테로바이옴의 모든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주요 FI다. 성장동력이 필요할 때마다 마중물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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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을 수혈한 엔테로바이옴의 기업가치는 쑥쑥 크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선 560억원의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ation)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시리즈A 투자 당시 몸값보다 두 배가량 오른 수준이다.


2018년 문을 연 엔테로바이옴은 사람의 장 점막에 살고 있는 균종들을 기반으로 암, 비만, 당뇨, 비알콜성 간질환, 아토피와 같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창업자는 국내외에서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연구에 힘써온 미생물학 박사 서재구 대표다.


엔테로바이옴이 신약 기반으로 삼고 있는 장내 미생물은 체외에서 인공적으로 배양하기 매우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다. 미량의 산소에 노출되기만 해도 빠르게 사멸하는 '극혐기성'과 까다로운 '영양 요구성'을 필요로 하는 까닭이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엔테로바이옴은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30여종의 극혐기성 균종에 대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고농도 배양 기술을 자체 개발해 이를 시제품 생산에 적용하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은 그 중에서도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와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종균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들 균종은 염증이나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엔테로바이옴은 이런 효능을 활용해 비만이나 비알콜성 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겠단 구상이다. 현재 2023년 임상 1상을 목표로 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약 개발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호흡기 질환, 면역력 증강, 혈당 조절 등에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제품은 이르면 올해 말 출시하며, 내년께 인체 적용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테로바이옴 투자사 관계자는 "인공 배양이 어려운 마이크로바이옴을 대량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곳은 드물다"면서 "엔테로바이옴은 이번 투자에서 지난해 시리즈A 투자 당시 보여줬던 랩(Lab) 스케일 배양보다도 규모와 기술력을 한층 성장시켰다. 양산 스케일로서 발전 가능성이 돋보여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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