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
신동빈·정용진, 전문점 전략 극과극
최홍기 기자
2021.12.01 08:21:32
몸집늘리는 롯데마트 VS. 선택과 집중 등 축소 나선 이마트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16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대형마트 전문점 전략이 대조된다. 롯데마트가 전문점 역량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마트는 축소하거나 아예 철수하는 등 외형을 줄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2월 9일 잠실점 2층에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인 '룸바이홈 Lab'의 첫 매장을 개점한다. '룸바이홈 Lab'은 영업면적 320평 규모의 키친, 침구, 조명, 가구 등 총 30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한 대형 리빙 전문점이다. 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추후 가두점 진출까지 염두에 두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전문점 및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육성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전문점으로의 방문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대형마트까지 고객을 유입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를 준비하고 있다. 일찍이 기존 점포마다 와인매장이 있지만 단순한 와인뿐 아니라 테이스팅 및 관련 용품까지 망라한 전문매장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보틀벙커는 다음달 잠실점을 시작으로 상권 수요에 맞춰 매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more
롯데유통사업본부, '롯데피플네트웍스'로 사명 변경 와인시장 급성장에 분주한 유통가 M&A 재미못본 신동빈 회장, 바이오로 스타트? 이마트, 돈 안되는 전문점은 다 접는다

헬스앤뷰티 전문점인 롭스의 프리미엄화도 이뤄지고 있다. '롭스플러스'는 건강기능식품군을 확대하는 등 취급 품목수를 최대 5배까지 늘린 매장이다. 롯데마트측은 내년까지 롭스플러스 매장을 26곳까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은평점에서 첫선을 보인 펫 전문점 '콜리올리'도 있다. 은평점은 콜리올리의 선방으로 펫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대비 약 15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수완점까지 2호점을 낸 콜리올리는 지속적인 외연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롯데의 행보는 그간 코로나19 이후 유지해온 다운사이징 기조에서 선회한 것이라 주목된다. 최근 창사이래 처음으로 백화점과 마트부문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등 위기의식이 고조된 가운데 물러날 곳이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격적인 전문점 전략으로 소비자 공략의 첨병역할을 맡길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신세계 이마트는 전문점 몸집줄이기에 들어갔다. 공격적으로 선보였던 전문점 철수 및 폐점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마트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온 화장품 전문점 '스톤브릭'을 정리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공들인 전문점이지만 올해 안으로 스톤브릭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철수할 계획이다. 자체 온라인몰 역시 폐쇄키로 했다. 스톤브릭을 네이버 스토어에서만 판매토록 했다는 설명이지만 전문점으로서는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


앞서 이마트는 핼스앤뷰티(H&B)스토어 '부츠'와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의 오프라인 전 점포도 폐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잡화 전문점 '삐에로쑈핑'과 남성 편집샵 '쇼앤텔', 프리미엄 식료품 전문점 'PK피코크', 라이프스타일 전문점 '메종티시아' 등을 연이어 철수했다.


이마트는 수익성, 사업성 등을 토대로 실적이 좋지 않은 오프라인 매장수를 줄이면서 온라인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비효율적인 전문점을 줄이면서 효율적인 전문점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선택과 집중'으로 노선을 확정했다는 얘기다.


이는 이마트의 가전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의 행보와도 맞닿아있다. 일레트로마트는 최근 단독점포를 중심으로 줄폐점했다. 하지만 이같은 폐점은 단순한 철수가 아니라 이마트 점포 리뉴얼을 진행한데 따른 숍인숍 형식의 재오픈을 안배한 것이란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9년부터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의 전문점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 중인데 따른 방침"이라며 "잘되는 전문점의 역량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알람
딜사이트안내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