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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STX건설 인수 '후계구도 포석'
권녕찬 기자
2021.12.03 10:12:44
춘천 알짜부지 보유…장남 회사 자산가치 상승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0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SM그룹이 STX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또다시 건설사를 인수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M그룹은 이미 그룹 내 10개가 넘는 건설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TX건설 인수에 나선 배경에 이 회사가 보유한 알짜 땅을 염두에 뒀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에 따라 STX건설을 인수한 삼라마이다스의 자산가치가 상승하게 되며 이는 삼라마이다스 2대 주주인 장남의 승계 구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해석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M그룹 지주사인 삼라마이다스는 최근 STX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오현 회장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STX건설에 시장 예상가를 뛰어넘는 50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TX건설은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SM그룹은 그룹 내 12개 건설사(건설 부문 포함)를 보유 중이다. 경남기업, 동아건설산업, 삼환기업, 우방, 우방산업, 태길종합건설, 삼라 등 7개 건설사와 더불어 티케이케미칼, SM상선, SM하이플러스, SM중공업, 한덕철광산업 등 5개 계열사도 건설부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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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건설사를 인수한 것은 STX건설이 보유한 노른자땅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알짜 부지를 보유한 건설사를 인수하면 자산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STX건설은 강원도청 측이 춘천 하중도 주변 부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관광지 개발사업의 일부 땅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청이 출자한 강원중도개발공사는 강원 춘천시 중도동 460번지 일원 91만6989㎡(27만7389평)에 고급형 호텔과 대단위 휴양리조트, 국제전시컨벤션센터, 대형 상가 및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내년 5월 춘천 하중도에 한국 최초의 어린이 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가 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주변 일대에서는 대규모 관광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STX건설은 해당 주변 부지에서 휴양시설을 지을 수 있는 5만8688㎡(1만7753평)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 


STX건설은 해당 부지를 2019년 3.3㎡당 184만원(총 326억원)에 취득했다. STX건설은 향후 이 곳에 연면적 12만9120㎡(3만9059평), 7층 규모의 고급 휴양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3000억원대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라마이다스가 STX건설의 새 주인이 될 경우 삼라마이다스의 자산가치도 덩달아 상승할 전망이다. 삼라마이다스의 자산이 커지면 우 회장의 장남 우기원(29) 씨의 승계 작업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장남 우 씨는 그룹 지주회사인 삼라마이다스 지분을 우 회장의 자녀들 중 유일하게 보유(25.99%)하고 있다. 향후 SM그룹은 삼라마이다스와 또다른 지주격 회사인 삼라와의 합병을 통해 승계 작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때 장남의 그룹 지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장남이 지분을 보유한 삼라마이다스의 자산을 늘려야 한다. 이 때문에 삼라마이다스는 자산을 비교적 손쉽게 늘릴 수 있는 자동차 부품사 등 제조업체를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개발사업이 가능한 땅을 보유한 건설사도 그 대상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STX건설의 자산 규모는 575억원이다.


SM그룹은 STX건설을 인수한 배경에 대해 기존 건설사와의 시너지와 대외인지도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M그룹 관계자는 "STX건설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수도권 공략에 유리한 요소가 있다"며 "아울러 그룹에서 토목사업에 강점을 가진 삼환기업과 토목건축에 강한 STX건설과의 사업 시너지를 높이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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