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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애플 텃밭서 점유율 확대 '잰걸음'
설동협 기자
2021.12.02 08:00:22
3분기 북미·유럽 지역서 전분기比 점유율 늘어…갤럭시Z 3세대 선방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6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북미·유럽 지역에서 전분기에 비해 급등했다.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 3세대'가 선방한 덕분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만큼, 향후 플래그십 점유율 상승을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 갤럭시Z플립3|삼성전자 제공

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오른 20%를 기록했다. 애플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1%포인트 하락한 14%로 2위였다. 이어 샤오미(13%), 비보(10%), 오포(10%), 리얼미(5%) 순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북미와 유럽에서 선전한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8%포인트 오른 34%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플래그십 스마트폰 주요 경쟁사인 미국 애플의 경우 같은 기간 5% 감소한 48%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기준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 격차는 직전 분기 27%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줄어 들었다.


통상 북미 시장은 애플의 텃밭으로 불리는 곳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시장 점유율 5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충성 소비자층이 두터운 곳임에도, 올해 삼성전자의 점유율 추격을 허용한 셈이다. 


또 다른 플래그십 시장인 유럽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7% 포인트 늘어난 34%다. 애플의 경우 같은 기간 1% 포인트 줄어든 20%다. 당초 유럽 시장은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 중이지만, 애플과의 격차를 더 벌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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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현재 중동·인도·베트남 등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주력이다. 글로벌 플래그십 시장만 놓고 보면 애플이 우세한 상태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출하량 점유율 기준 1위를 유지 중이지만, 매출 점유율로 보면 애플에게 밀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주요 시장별 점유율 비교|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반적으로 플래그십폰이 중저가폰 대비 고부가가치 상품에 속하는 만큼, 점유율 상승은 삼성전자의 마진 개선에 큰 기여를 한다. 그만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시장 점유율 상승은 의미가 남다르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시장 점유율 상승 배경엔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Z 3세대'가 크게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Z 3세대가 뉴폼팩터라는 점에서 기존 애플 소비자층의 이탈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미 지역에서 삼성전자의 전체 판매량 중 폴더블이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늘어난 상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폴더블폰 판매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세다. 


관건은 삼성전자가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지 여부다. 당장 올 4분기의 경우 통상 애플의 신제품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는 시기다. 애플은 지난 10월 전략 플래그십폰 '아이폰13' 시리즈를 내놨다. 삼성전자로선 기존 갤럭시Z 3세대를 통해 아이폰13과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연간 기준으로 애플과의 플래그십 시장 점유율 격차가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북미 시장에서 유의미한 판매고를 올렸다는 점에서, 폴더블 대중화의 가능성은 확인된 상태다. 내년 폴더블 신제품을 통해 애플과의 플래그십 시장 점유율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지가 관전포인트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경우 폴더블 출시가 빨라야 2024년경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폴더블이 뉴폼팩터에 속하고 초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분류되고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초기 선점이 플래그십 시장의 지각 변동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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