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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강판 가격 하반기에도 고공행진
유범종 기자
2021.12.03 08:05:12
톤당 10만원 이상 인상…철강 생산원가 상승분 반영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3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자동차강판 가격이 또 오른다. 철강 품목별 이익구조에서 자동차강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철강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기아자동차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 기업들은 자동차강판 공급가격을 톤당 10만원 이상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다만 세부적인 인상 폭은 공개되지 않았다. 상반기 이미 톤당 5만원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자동차강판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톤당 최소 15만원 이상 오르게 됐다.


재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 철강 생산원가 인상분만큼 단가를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하반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인상 폭이 관건이었는데 양 업계가 톤당 10~15만원 전후 수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추진은 철강 생산 원가 부담 확대가 가장 큰 배경이다. 자동차강판 주원료인 철광석의 경우 지난 5월 중순 한때 톤당 226달러를 웃돌며 최근 10년 사이 최고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톤당 100달러 내외까지 가격이 하락했지만 고점에 매입한 철광석이 현재 철강 생산에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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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자동차강판 공급가격 인상으로 철강기업들의 수익성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국내 철강 공급경로를 보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대형 실수요기업 대상 직거래가 70% 전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판매대리점(Steel Service Center), 유통업체를 경유해 소형 실수요자에게 공급된다. 대형 실수요 기업과 가격 협상이 철강 실적의 가장 중요한 키 역할을 해왔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 품목 가운데 자동차강판이 차지하는 이익 비중이 가장 큰 만큼 하반기 철강 기업들의 수익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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