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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조직도 개편했는데···' 올 IPO주관 0
김민아 기자
2021.12.03 08:21:25
교보증권 측 "내년 이후 실적 본격화"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3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교보증권이 올해 초 기업금융(IB) 부문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진행했지만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황을 보였음에도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2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KIND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올해 한 건의 IPO도 주관하지 못했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도 저조하다. 오는 6~7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교보스팩11호를 포함하면 올해 겨우 1건의 스팩을 상장시키게 된다. 스팩 합병은 지난 2월 9일 상장한 원바이오젠이 유일하다.


이전과 비교해도 주관실적이 오히려 줄었다. 앞서 교보증권은 2015년 이후 2017년을 제외하고 매년 1건의 IPO를 주관해왔다. 작년에는 위세아이텍(102억원)의 코스닥 상장을 단독 주관했다. 스팩도 2015년 2건을 상장시킨 이후 매년 1건씩 꾸준히 상장시켰다.


특히 올해 IPO 시장이 활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다.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IPO 공모 금액은 17조원으로 이전 최대 규모였던 8조8000억원(2010년)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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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교보증권의 이번 부진이 예상 밖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초 IB부문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교보증권은 IB사업부를 2부문 5본부에서 1부문 4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IB사업부가 구조화투자금융부문과 IB부문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IB부문으로 일원화했다. 신설된 IB부문에는 ECM본부, DCM본부, 구조화금융본부, 투자금융본부 등이 배치됐다. ECM본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오랜 기간 ECM 실무를 맡아온 NH투자증권 출신 오세민 상무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교보증권은 IPO 주관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스팩 합병 상장 업무에 힘을 싣고 직상장을 모색 중인 알짜 중소·중견 기업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올해 IPO 시장이 좋았지만 이는 대형증권사 몇 곳에 한정된 이야기였던 셈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IPO 시장이 좋았다고 하지만 대어급 IPO를 진행한 몇몇 대형사들에 한정된 이야기"라며 "또 올해 초 IB부문을 새로 셋팅해 결과가 나오긴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낸 대형사들의 성과가 단기간에 나온 것이 아닌 몇 년 전부터 노력해 온 결과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 상장이 예정돼 있는 건이 적지 않다"며 "자기자본(PI)투자를 하면서 상장 주관을 함께 진행하려는 건도 꽤 많아 내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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