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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신약개발 중심 제약사로 변모
김새미 기자
2021.12.03 08:27:34
적자 전환에도 연구개발비 증액…지난해 R&D 비용 초과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7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일반의약품(OTC)과 헬스케어의 강자 일동제약이 신약개발 중심 기업으로 체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최근 연구개발(R&D) 비용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일동제약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485억원)보다 64.1% 늘었다. 이번 분기에 이미 지난해 연구개발비(786억원)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일동제약은 올해 3분기 영업적자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55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직전 분기까지 114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도 이번 분기에 4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같은 시기부터 분기별로 연구개발비를 200억원대로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동제약은 올해 2분기(184억원)를 제외하고, 지난해 4분기 203억원부터 시작해 올해 1분기와 3분기에 각각 232억원, 239억원을 R&D 비용으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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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분기별 연구개발비 100억원대를 유지했다. 이 기간에 지난해 3분기(155억원)를 제외하면 분기별 연구개발비는 100억원 초반 규모에 머물렀다.


연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20%대까지 뛰어오를 조짐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일동제약의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1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4%에 비해서도 늘어난 수치지만, 지난 2017~2019년 10% 초반이었던 것에 비하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다. 일동제약의 연간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지난 2017년 10.5%, 2018년 10.9%, 2019년 11.1%였다.


일동제약의 R&D 강화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일동제약은 연구, 개발본부를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일동홀딩스는 신약개발 자회사로 아이디언스와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를 차렸다.


지난해 5월 신설된 아이디언스는 항암 신약 개발회사로 일동제약의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IDX-1197)' 권리를 이전받아 임상 1b/2a상을 진행 중이다. 아이디언스는 지난해 4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오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이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지난해 12월 일동제약의 사내 랩 벤처 ▲iLEAD팀(합성신약 개발) ▲CIIC팀(항체플랫폼 개발) ▲HARD팀(히알루론산 연구·제품 개발) 등이 분사된 곳이다.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의약화학(medi-chem)에 특화된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14개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7월 아이리드비엠에스 지분 48.9%를 130억원에 사들여 계열사로 편입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2월 인공지능(AI) 및 임상약리 전문 컨설팅 회사 에임스 바이오사이언스(AIMS BioScience) 지분 50.7%를 17억원에 인수했다. 에임스 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에 신약개발 전략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계열사 간 협력은 물론이고 외부 파트너사에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동제약이 자체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도 9개에 이른다. 바이오신약 1개, 화학합성 신약 8개로 당뇨병 치료제 'IDG16177'(임상 1상) 외에는 비임상 단계에 있다. 일동제약은 내년 초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 'ID119031166'를 미국 임상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임상 2/3상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S-217622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일동제약은 S-217622의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시오노기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S-217622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전문의약품(ETC)과 OTC‧헬스케어에 특화된 순수 제약사였던 일동제약의 경영 전략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2019년 신약개발로 과감하게 경영전략을 바꿨고, 지난해부터 R&D 조직변화와 비용 증액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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