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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KB금융, 비은행 CEO의 거취는?
강지수 기자
2021.12.03 08:18:49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부회장 승진 관측도···KB증권 각자대표 '연임' 무게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7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KB금융지주가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1966년생인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낙점했다. KB금융이 이번 인사로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계열사 8곳의 CEO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부행장을 추천했다. 12월 임기 종료를 앞둔 허인 국민은행장은 KB금융 부회장직으로 승진했다. 


업계는 KB금융이 세대교체 신호탄을 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재근 후보는 1966년생이다. 이 후보가 국민은행장으로 선임되면 4대 시중은행장 중 가장 젊은 행장이 된다. 현재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1961년생,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1964년생,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1963년생이다. 이 후보는 2019년 연말 인사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는데, 당시 승진한 6명의 부행장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취재진들을 만나 세대교체를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젊은 사람이 돼서 고민이 많은 임원분이 계실 텐데 능력에 따라 보임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문화를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성과주의를 강조하기도 했다.


KB금융의 세대교체 인사는 KB금융 계열사 14곳 중 CEO 임기 만료를 앞둔 8곳 대표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임기만료를 앞둔 계열사 CEO는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1961년생), 박정림 KB증권 대표(1963년생), 김성현 KB증권 대표(1963년생), 허정수 KB생명 대표(1960년생),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1962년생),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1970년생), 이현승 KB자산운용대표(1966년생), 황수남 KB캐피탈 대표(1964년생) 등이 있다. K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이재근 국민은행장 후보보다 나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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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앞서 유력 행장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이재근 후보가 국민은행장 후보로 내정되면서 지주 부회장직을 신설해 승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밖에도 디지털 전환 등으로 KB국민카드의 호실적을 이끈 만큼 3연임에 무리없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톱 체제인 KB증권의 박정림 대표와 김성현 대표의 거취 또한 주목된다. KB증권이 두 각자대표의 재임 기간 동안 탄탄한 실적을 낸 만큼 두 대표가 연임해 사업 순항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크다. 박 대표가 사모펀드 사태로 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은 점이 변수지만, 금융위 의결이 사실상 내년으로 미루어진 만큼 올해 인사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림(왼쪽).김성현 KB증권 대표<제공=KB금융>

1960년생인 허정수 KB생명 대표는 3연임을 마친 만큼 교체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생명이 올 3분기까지 누적 181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실적이 부진했던 점 또한 교체설에 힘을 싣는다. 

KB금융 측은 지난 10월부터 회의를 통해 임기 만료를 앞둔 대표들의 거취를 논의하고 있다. KB금융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15일 전후로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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