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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인제약, CB 발행 무산 왜
이한울 기자
2021.12.07 08:25:11
운영자금 마련 빨간불, 시노팜 생산 의구심 때문으로 추정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11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지나인제약이 계획했던 사모전환사채(CB) 발행이 무산되면서 중국 시노팜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려던 장밋빛 꿈도 멀어져 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나인제약의 제 14회, 15회, 16회 CB 발행이 무산됐다. 해당 CB를 매입키로 했던 메리츠증권이 자금을 미납입 한 까닭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메리츠증권과 해당 CB 발행 계약을 맺었고, 이를 통해 유입된 자금 140억원여를 시노팜 백신 생산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발행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해당 건이 눈길을 끄는 것은 메리츠증권이 지나인제약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CB 매입 조건을 유리하게 조정한 부분 때문이다. 


실제 지나인제약은 메리츠증권과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0%로 설정된 CB 285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주가 하락에 따른 CB 전환가액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고, 최종 141억원에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로 조건을 변경해 발행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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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메리츠증권이 지나인제약의 시노팜 백신 생산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판단해 CB 매입을 포기하게 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부족해 생산만 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최근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도 남아도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나인제약은 지난 6월 국내 다수의 제약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백신 생산 협의를 마쳤다며 이른 시일 내에 식약처에 시노팜 백신의 해외 판매 및 국내 생산과 관련한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가시적 움직임이 없다. 일례로 시노팜 백신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 기업들의 진전 사항을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한국 정부가 해당 백신에 대한 정식 구매 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상태라 정식 허가심사에 돌입할 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나인제약 관계자는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지나인제약과 컨소시엄을 맺은 업체 관계자도 "시노팜 백신 생산과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나인제약은 원래 카메라 광학렌즈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 코렌이었다. 신약개발 업체 메디포럼이 지난 6월 인수한 뒤 사명을 지나인제약으로 바꾸고 같은 달 중국 시노팜과 손을 잡고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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