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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2세 류기성, 첫 성적표 '양호'
이한울 기자
2021.12.08 08:18:09
6월 단독경영 체제 돌입, 독감 백신 등 사업다각화 결실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7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경동제약 창업주인 류덕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장남 류기성 부회장이 단독 경영을 맡게 됐다. 홀로서기에 나선 류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었는데, 3분기 일단은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982년생인 류기성 부회장은 2006년 경동제약에 입사한 후 2011년 경영전략 및 수출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부친인 류덕희 회장과 10년여 가까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왔다. 그러다 올 6월 류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 올리면서도 본격 2세 경영 시대를 개막했다.


단독 대표이사가 된 류 부회장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경동제약의 실적 개선이었다. 2019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반발하면서 주력인 순환기계 전문의약품 판매 급감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까닭이다. 실제 2018년만 해도 연결기준 1793억원이던 매출액이 2019년과 2020년 평균 1.5%씩 줄어든 탓에 지난해 1738억원 거두는데 그쳤고,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204억원에서 189억원으로 7%나 감소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까지는 작년과 같이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매출액은 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3.9% 감소했다. 하지만 류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로서 첫 성적표를 받아든 3분기, 전년 동기에 비해 7.8% 증가한 494억원의 매출과 19.3% 늘어난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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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이 3분기 들어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류 부회장이 그간 공들였던 일반의약품, 주사제, 건강기능식품, 독감 백신 등 제품군 다변화에서 성과가 나온 결과다. 일례로 류 부회장은 2011년 진통제 '그날엔'을 출시한 후 2017년부터 가수 아이유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경동제약을 소비자들에게 알렸고, 이후 그날엔을 브랜드화 해 감기약, 파스, 마스크 등으로 다각화시켜 외연 확대에 매진해 왔다.


여기에 지난 3월 독감백신 판매사업 확대를 위해 보령바이오파마와 독감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가 열린 부분도 실적 개선에 한몫 거들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6월 류기성 단독 대표이사 취임으로 2세 경영이 시작된 후 그동안의 체질 개선 노력이 3분기에 반영이 됐다"며 "특히 독감 백신과 그날엔, 건기식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익이 증가했다. 앞으로 우수한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제약은 체질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에 대한 전략적 투자 및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퇴행성 뇌질환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에이앤엘바이오에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최근 원료의약품(API) 개발 전문기업 헥사파마텍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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