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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IPO 4수 툴젠 '풋백옵션' 처방 성공
강동원 기자
2021.12.06 17:07:04
툴젠에 자발적 환매청구권 부여···기관 예측 부진 딛고 일반투자자 관심↑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자발적 풋백옵션 부여에 힘입어 툴젠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사진 = 한국투자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툴젠의 코스닥 상장을 위해 승부수로 던진 자발적 환매청구권(풋백옵션) 카드가 적중했다. 툴젠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하며 우려를 낳았지만, 자발적 풋백옵션으로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모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툴젠에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풋백옵션을 부여했다. 풋백옵션은 발행사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면 투자자가 보유한 공모주를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다. 성장성 요건 특례상장, 테슬라 요건 기업에 한해 의무부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툴젠이 기술특례 상장을 택해 풋백옵션 의무부여 대상이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이를 적용했다. 대표 주관사의 자발적 풋백옵션 부여로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마스크 제조업체 씨앤투스성진 IPO를 주관하며 자발적으로 3개월간 풋백옵션을 부여했다. 씨앤투스성진은 일반 청약 경쟁률 674대 1, 증거금 3조4000억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이동통신 부품업체 와이팜의 IPO를 주관하며 풋백옵션을 부여했다. 와이팜도 일반 청약 경쟁률 712대 1, 청약 증거금 5조8100억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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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의 전략도 적중했다. 툴젠은 지난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9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밴드 최하단(10만원)을 밑도는 7만원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 경쟁률 164대1, 청약 증거금 1조4316억원을 모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툴젠의 코스닥 상장 마무리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툴젠으로부터 받는 인수수수료 약 44억원은 올해 한국투자증권이 거둔 IPO 인수수수료 중 최고 기록이다. IPO 주관순위에서도 2년 만에 NH투자증권을 앞설 가능성이 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공모금액 기준 주관순위 NH투자증권(3조7439억원)과 4위 한국투자증권(3조2644억원)의 차이는 1200억원이다.


툴젠이 공모금액 700억원에 코스닥에 입성하며 두 회사의 차이는 500억원으로 줄었다. NH투자증권이 올해 IPO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총 공모금액 1160억원인 KTB네트워크가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둬 역전이 확실시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툴젠의 IPO 흥행을 위해 자발적 풋백옵션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서 성공사례가 있고 툴젠 역시 일반 청약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등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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