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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미니스톱 매각'...시간을 사려는 이마트24
최보람 기자
2021.12.08 08:15:22
점포 2600개 품으면 규모의 경제 3년 앞당겨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7일 11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매물로 나온 한국미니스톱 인수 후보군에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넵스톤홀딩스 등 사모펀드(PE)들과 이마트24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이마트24는 편의점업계에선 유일하게 인수전에 나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마트24가 M&A(인수합병)을 시도한 건 한국미니스톱의 현재가치보다는 통합법인이 됐을 때의 시너지를 고려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규모의 경제를 3~4년가량 앞당긴단 점에서다.


이마트24는 가맹점향 공급마진으로 이익을 내야하는 터라 전신인 위드미 시절부터 점포 출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영을 통해 이마트24는 9월말까지 점포를 5701개까지 확대하면서 올 3분기 누적기간 처음으로 영업이익(4000만원)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마트24의 점포 순증세는 해가 갈수록 작아질 가능성이 크다. 편의점산업이 2010년대 중반부터 레드오션화되면서 출점 드라이브를 걸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2017년 2652개에서 2018년 3707개로 1055개나 늘었지만 이후에는 각각 781개, 681개로 줄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충격 완화로 출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에도 연간 순증 점포수는 700여개 수준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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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니스톱은 이러한 이마트24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재료로 꼽히고 있다. 한국미니스톱은 지난 10월 기준 2627개의 점포를 거느리고 있다. 품에 안기만 한다면 4년 간 이어가야 할 점포 출점을 단 번에 이루는 것이다.


한국미니스톱의 몸값이 낮아진 점 역시 이마트24의 구미를 당길만한 대목이다. 이 회사는 앞선 2018년 시장에 나올 당시 4000억원을 호가했으나 한·일 경제갈등,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해 이젠 20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이마트24가 점포 2500개를 늘린 최근 3년간 들인 비용(CAPEX, 2919억원)보다도 작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은 한국미니스톱이 앞서 매물로 나올 당시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졌는데 이젠 가격도 더 싸지지 않았나"라며 "점포가 더 필요한 이마트24에게 한국미니스톱은 나름 매력적인 매물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미니스톱이 간판을 바꿔 단 이후 흑자전환을 이룰지, 기존 점주들이 경쟁사로 넘어가진 않을지에 대해선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며 "한국미니스톱을 지배하는 일본의 이온그룹이 낮아진 몸값을 인정할 지 여부도 추후 본입찰, 본계약때까지 지켜볼 대목"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마트24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는 현재 한국미니스톱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에 인수의사를 밝힌 상태다. 구체적인 거래조건 등은 추후 열릴 본입찰 및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즈음에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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