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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최현만' 승진...첫 전문경영인 '회장'
배지원 기자
2021.12.07 14:41:30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실현…박현주-최현만 파트너십 빛 발해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최측근이자 창업멤버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전문경영인이 회장까지 승진한 것은 최 회장이 최초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최현만 수석 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 신화'의 역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사로 미래에셋그룹 내에서는 박현주 회장 이후 두 번째 회장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 신임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창업멤버로 합류한 후 25년 동안 그룹을 최고의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을 업계 1위로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으로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자본금 규모가 200배 증가해 10조원을 넘겼다. 특히 최 회장은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에 앞장서 내부적으로는 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승부사 오너인 박 회장과 해결사 전문경영인인 최 회장의 호흡도 주목의 대상이다. 박 회장과 최 회장은 지난 1989년 동원증권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최 회장의 능력을 눈여겨본 박 회장이 최 회장을 미래에셋그룹의 창립 멤버로 영입한 뒤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박 회장과 21년간 동고동락했다. 두 사람의 끈끈한 파트너십이 글로벌 IB의 청사진에 한층 다가서는 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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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도 던진 셈이다. 미래에셋은 앞으로 증권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도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 체제로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고객과 주주가치를 우선에 둔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로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실현시킨 한편, 박현주 회장이 향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박 회장은 대주주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회사 경영은 전문 경영인들에게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주 회장은 그동안 자녀들에게 대주주 지위는 넘겨주는 대신 회사의 실질적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겠다는 의중을 꾸준히 밝혀왔다. 또한 1958년생으로 올해 63세인 박 회장은 창업 때 부터 "65세 때 은퇴할 것"이라고 말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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