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국내 운용사 최초로 기후행동원칙선언문과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선언을 한 신한자산운용이 녹색금융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7일 신한자산운용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난 6일 주최한 '2021 녹색금융 우수기업'에서 '녹색금융 선도 우수 자산운용사'(장관상)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하는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은 환경책임투자를 지원하고 활성화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녹색금융 기반 구축에 공헌한 기관과 기업을 포상한다. 올해는 녹색채권 발행 기업, 우수 은행, 우수 자산운용사 등 3개 부문에서 총 5곳의 녹색금융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녹색금융 선도 우수자산운용사'(장관상)을 수상했다. 총 3조324억원의 규모로 녹색금융상품을 운용하며 ▲국내 최초 기후행동원칙선언문 선포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 선언 ▲국내 최초 넷제로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et Zero Asset Managers Initiative·NZAMI) 가입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환경 관련 주주관여 활동(스튜어드십 코드)을 활발하게 진행한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 신한자산운용은 242개 투자대상기업에 ▲기후정보공개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참여 ▲TCFD 권고안 준수 ▲녹색경제활동 분류에 따른 정보공시를 요구하는 주주서한과 질의서를 발송해 101개의 기업의 응답을 받았다.

신한자산운용 이창구 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변화는 우리가 풀어내야 하는 과제이며, 자산운용업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신한자산운용은 대한민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투자 명가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