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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연기' 래몽래인, 최대주주 변경 설명 부족
김민아 기자
2021.12.07 14:04:09
콜옵션 행사 시 1·2대 주주 변경 가능성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7일 14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는 래몽래인이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수요예측과 청약 일정을 연기했다. 시장에서는 최초신고서에 최대주주 교체여부라는 투자위험요소를 미흡하게 기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었으나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청약일도 7~8일에서 20~21일로 미뤄졌다.


래몽래인은 2007년에 설립돼 2014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드라마·영화 제작 및 배급업체다. 2019년 위지윅스튜디오가 경영권을 사들여 최대주주 자리에 있다. 2대 주주는 김동래 대표이사로 16.77%를 보유하고 있다. 120만주를 공모 예정으로 상장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정정신고서는 투자위험요소 중 회사위험 항목에 초점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이 부분의 자세한 설명을 추가하라는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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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위험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공동경영체제 관련 경영권 안정 위험' 항목에 따르면 현재 최대주주인 위지윅스튜디오는 25.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인 김 대표이사의 지분은 16.77%다.


래몽래인은 이들이 상장 후 2년 동안 의무보유해 매각이 제한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 김 대표이사가 위지윅스튜디오를 계약 상대방으로 해 보유하고 있는 콜옵션(매도청구권) 행사 기간을 내년 1월 23일에서 상장일로부터 24개월이 경과한 시점부터 26개월이 되는 날까지로 수정했다.


핵심은 상장 후 2년 뒤 김 대표이사가 위지윅스튜디오를 계약 상대방으로 보유하고 있는 모든 콜옵션이 행사되고 위지윅스튜디오가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CB)가 모두 전환될 경우 1대주주와 2대주주간 교체가 발생한다는 부분이다. 콜옵션과 CB가 모두 전환되면 김 대표는 20.72%로 최대주주가 된다.


최초 신고서에는 "모든 콜옵션이 행사되고 위지윅스튜디오가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가 모두 전환될 경우 1대주주와 2대주주간의 교체는 발생하지만 1·2대주주간의 공동경영체제는 유지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정정신고서에는 "콜옵션 행사시 1대주주와 2대주주의 변동이 발생해 김동래 대표이사가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일각에서는 1·2대주주가 변경되는 핵심 사항을 미흡하게 기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콘텐츠 '승리호' 등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를 만들어온 제작사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융합현실(XR) 등의 기술을 결합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에 자회사인 래몽래인 역시 메타버스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사업상 시너지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콜옵션이 행사될 가능성이 있는 것뿐 실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려워 모호하게 적었다"며 "처음에 금감원 측에서도 다른 이야기가 없었지만 추후 '투자자를 위해 자세한 설명을 추가하라'는 지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대주주가 2대주주로 변경된다고 하더라도 사업 시너지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래몽래인은 최대주주가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하고 있어 추후 드라마 제작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뿐 메타버스 회사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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