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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이자 더 준다는데 토스뱅크는 '축소'
원재연 기자
2021.12.09 08:37:44
카카오뱅크 예금금리 최대 2.2%까지 인상···토스뱅크는 1억원부터는 0.1%로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8일 10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도 금리 올리기에 나섰다. 반면 출범 이후 두 달간 대출이 중단되며 역마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토스뱅크는 오히려 내년부터 금리를 낮추는 것과 더불어 카드혜택까지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8일 신규 가입분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p)올려 적용한다고 밝혔다.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에 따라 최대 0.4%가 오른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0.2%포인트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6주 적금 금리도 0.2%인상하며, 자동이체 우대금리가 적용될 경우 최대 2.20%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의 이 같은 결정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결과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포인트 올린 1.00%로 결정했다. 시중은행들 또한 기준금리 인상 이후 약 일주일간의 시간을 두고 예적금 금리를 인상을 단행했다. 


반면 출범한지 두 달 남짓 된 토스뱅크는 내년부터 금리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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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만기와 한도 없는 '무조건 연 2%'의 파격적인 예금 금리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상품 변경을 통해 내년 1월 5일부터는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0.1%의 이자만 제공하게 된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현재 예금 고객의 99%는 1억원 이하다.


금리만 축소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제공하던 일부 혜택마저도 축소하고 나섰다. 현재 편의점·택시·패스트푸드·대중교통 등에서 체크카드 결제 시 건당 3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혜택 한도는 내년 1월 5일부터는 월 4만6500원에서 4만300원으로 6200원 낮췄다. 제휴 편의점 또한 5곳에서 GS와25 CU 2곳으로 줄었다. 


토스뱅크가 출범 두 달 만에 판매조건을 수정한 것은 대출 중단 이후 지속적인 역마진 상태가 계속되면서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 10월 출범 열흘만에 대출 수요가 몰리며 한도 5000억원이 소요돼 두 달 가량 대출이 막힌 상태다. 대출은 내년까지 불가능해졌지만, 수신액은 여전히 늘어나고 늘어나며 이를 메우기 위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의 대출은 내년 초에 재개될 예정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내년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제외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시장 참여자가 늘며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간의 '밥그릇 싸움'도 예상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KB의 경우 중저신용자대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고신용자 위주의 대출에 중점을 두고 있어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진단했다. 


한편 다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아직 금리 인상과 관련해 답을 내리지 않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기와 폭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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