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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의무출자금 대출로 계열사 시너지 모색
강지수 기자
2021.12.09 08:37:09
저금리 무기로···우리銀 투자금융부 고객 연결해 2금융에서 '대출 갈아타기'도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8일 17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우리금융이 운용사 의무출자금(GP커밋먼트) 대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모색하고 IB부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의무출자금(GP커밋) 대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펀드 규모의 1~10% 수준을 의무출자금으로 내야 하는데, 큰 돈을 굴리는 PEF들의 의무출자금은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한다. 운용사 입장에선 부담이 큰 셈이다. 


GP커밋 대출은 리스크 문제로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 등 2금융권이 취급해 왔다. 시장 규모나 금액이 크지 않아 1금융권 진출 유인이 크지 않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이 시장을 주목해 1금융에서는 최초로 GP커밋 대출을 선보였다. 저금리를 무기로 대출을 선보이자 2금융에서 GP커밋 대출을 받았던 운용사들이 우리금융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우리금융 GP커밋 대출을 찾는 고객은 신생 PEF부터 규모가 큰 PEF 운용사까지 다양하다. 다만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인력 등 여러 부문에서 검증이 완료된 GP에게 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GP커밋 대출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신생 PEF 등은 보다 까다롭게 검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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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GP커밋 대출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모색한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GP커밋 대출 상품을 운용하고, 우리은행 투자금융부는 GP커밋 대출을 원하는 PEF운용사들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은행은 투자 건을 소개할 때 보다 낮은 금리로 GP커밋 대출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우리은행의 문을 두드리는 PEF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금융이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파고들자 GP커밋 대출 시장에 진출하는 시중은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GP커밋 대출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각각의 대출을 관리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커 확대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GP커밋 대출은 운용보수를 담보로 하는 안정적인 신용대출"이라며 "신생 PEF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어 1금융권의 GP커밋 대출시장 진출 또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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