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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토건, 계열사서 1150억 자금차입
권녕찬 기자
2021.12.09 08:39:48
"운영자금 목적"…중흥토건, 대우건설 인수 지분 80~90%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8일 18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중흥건설그룹의 핵심 건설사 중흥토건이 계열사로부터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차입한다.


중흥토건은 중흥에스클래스 등 계열회사와 1150억원의 장기차입금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중흥토건은 중흥에스클래스로부터 700억원을 차입한다. 차입기간은 2021년 12월 7일부터 2024년 12월 7일까지 3년 간이다. 중흥토건은 또 중흥산업개발로부터 450억원을 차입한다. 차입기간은 같으며 2건 모두 당좌대출이자율을 적용한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현장과 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 목적"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대우건설 인수와는 관계가 없는 자금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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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그룹은 오는 9일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인수가는 2조4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중흥토건이 대우건설 지분 80~90%를, 중흥건설이 나머지 10~20%를 가져가는 방식이 유력하다. 


중흥건설그룹은 인수대금 중 1조원 이상을 그룹 자체 자금과 진행 중인 시행 사업을 담보로 한 차입금 등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나머지 9000억원은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주선하는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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