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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투자적격 신용도 회복했다
유범종 기자
2021.12.08 18:11:35
나신평, 1년 만에 신용등급 'BB'에서 'BBB-'로 상향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8일 18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HMM이 7년 만에 투자 적격기업으로의 위상을 되찾았다. 올해 대폭 개선된 영업수익과 자본 확대에 따른 현금유출 부담 완화 등이 밑바탕이 됐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8일 HMM의 장기신용등급을 종전 BB(긍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1년 만의 신용도 상향 조정으로 BB등급을 벗어나며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투자적격 기업으로 올라섰다.


나신평은 HMM 신용등급 상향의 핵심 배경으로 대폭 개선된 영업수익을 꼽았다. HMM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4조6800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는데 주력항로인 미주와 구주항로의 급격한 운임 상승과 초대형 선박 유럽항로 투입시기가 맞물리면서 이익 규모가 늘어났다.


신승환 나신평 선임연구원은 "올해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따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와 미국 등 주요 항만시설의 심각한 병목현상 등으로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크게 상승했다"면서 "내년에도 대체로 견조한 해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HMM의 매출과 이익창출 규모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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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HMM 영업실적. 자료 출처=나이스신용평가)

나신평은 이와 함께 HMM이 대규모 선박 투자계획 등으로 부담이 발생하고는 있지만 자체 현금창출력을 통해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HMM은 2020년 이후 영업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 5조1612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시현하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됐다.


신승환 선임연구원은 "HMM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12척 신조 투자를 발표하는 등 투자가 지속될 예정이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투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자금소요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자료=HMM 재무안정성 지표. 자료 출처=나이스신용평가)

HMM은 또한 올해 초부터 9월까지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 청구가 발생하면서 관련 사채 장부가액과 파생상품부채 등 약 3조원이 자본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HMM의 자본총계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약 7조7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신승환 선임연구원은 "HMM의 경우 우수한 영업실적을 시현하는 가운데 영업외비용의 감소로 인한 당기순이익 규모 확대 등에 힘입어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신평은 향후 HMM의 양호한 영업실적 유지 여부, 신규 선박투자에 따른 채무부담 추이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아울러 HMM이 보유한 영구채 등에 대한 추가적인 조기상환 또는 전환 청구 발생시 재무적 영향과 최대주주의 지원 규모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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