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진원생명과학, 美 자회사 자금대여 왜
김새미 기자
2021.12.10 08:23:24
1549억원 규모, CMO 수요 확장 통한 실적 개선책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9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GXI의 신규1공장 조감도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진원생명과학이 미국 자회사 VGXI에 총 1549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대여해줬다. VGXI는 해당 자금을 공장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며, 진원생명과학은 생산케파가 커지는 내년 2분기부터 의약품위탁생산(CMO)을 늘릴 수 있는 만큼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자회사 VGXI에 시설자금 921억원을 이율 4.6%에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 동일한 사유로 VGXI에 671억원을 대여해준 것을 고려하면 진원생명과학이 공장 증설을 위해 지난 1년여 간 1549억원을 빌려준 것이다.


진원생명과학이 이처럼 VXGI 공장 증설에 힘을 쏟는 이유는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R&D와 달리 CMO는 즉각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휴스턴 소재의 VGXI는 플라스미드 DNA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설비를 통해 관련 의약품 생산 의뢰에 대해 주문자 방식으로 생산하는 업체인데, 세계적으로 플라스미드 DNA에 대한 CMO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VGXI 쪽은 당장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증할 때부터 1순위를 VGXI 시설자금에 뒀고 2순위를 R&D 비용으로 처리했다"며 "이 때문에 유증을 진행하면서 가격 조정을 하게 됐을 때 2순위에 있는 R&D 비용부터 다이어트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more
진원생명과학, 2400억 어디로…또 818억 유상증자 셀트리온 ESG 위원회 설립 外 대웅, 당뇨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허가 신청 外 녹십자의료재단, 엠비디와 항암제 진단검사 협약 外

실제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유상증자 규모가 1354억원에서 1138억원으로 줄었음에도 시설자금은 그대로 유지하고 운영자금(연구개발비)과 기타자금을 각각 202억원, 27억원으로 줄였다.


이런 가운데 진원생명과학은 VGXI CMO 공장 증설을 통해 내년 2분기부터 CMO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3000L 규모의 생산 시설이 내년 1분기에 완공되면 같은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 말에는 4500L 규모의 생산시설을 완공해 2023년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VGXI도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해서 자체적으로 자금 조달을 하고 있다"며 "자금이 마련되면 일단 신규 2공장에 투입할 예정이지만, 그 외에도 자금 여력이 생기면 대여금 일부를 만기와 상관없이 조기 상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진원생명과학은 CMO 사업부문 매출 성장이 둔화되면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291억원)보다 3.4% 감소한 285억원으로 역성장 했다. CMO 사업부문은 진원생명과학의 매출에서 60.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