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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KT&G, 주가 방어 나름 성공
최재민 기자
2021.12.10 08:22:43
거래량 20% 책임지며 하방 압력 최소화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9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KT&G가 올해 주주가치 제고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전망이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불안을 해소했고 내년 초 고배당을 예고한 까닭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는 지난달 4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뒤 11월 5일부터 현재까지 매 영업일마다 10~13만주 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이 기간 KT&G가 취득한 자사주는 262만주로, 한 달 만에 내년 2월까지 매입키로 했던 물량(410만주)의 절반 이상을 사들였다.


다만 자사주 매입으로 KT&G 주가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KT&G의 9일 종가는 8만5700원으로 자사주 매입을 밝힌 지난달 4일(8만5500원) 대비 0.2%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재계는 KT&G의 현 경영상황을 고려하면 자사주 매입이 주가방어 차원에선 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T&G가 자사주 매입을 통해 거래량을 떠받쳤기 때문이다. 실제 자사주 매입 당시 KT&G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52만주였던 것을 고려하면, KT&G가 시장거래량의 20%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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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자사주 매입은 KT&G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불안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KT&G는 중동향 담배 수출감소, 자회사 KGC의 부진 지속으로 인해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1조717억원)이 전년 동기(1조1425억원)보다 6.4% 줄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커져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KT&G의 주가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진행 중인 건 외에도 앞으로 2년간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키로 해서다.


시장에선 KT&G가 주가방어에 성공한 가운데 내년 초 고액배당도 예고한 터라 주주들이 실질적으로 누릴 이익 역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KT&G가 올해 결산배당을 비롯해 향후 3년 간 5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KT&G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에 돌입했다"며 "이익 성장 규모에 따라 주당배당금도 유지 또는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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