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메타, 이젠 정말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기자
2021.12.10 07:59:11
내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선을 위해 최소 12조 원 지출할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0일 0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서 더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을 네이버에서 구독할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미국주식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전경진, 노우진 기자] 빅테크(대형 IT 기업)들이 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시장 지배력, 실적 등 각 산업 영역에서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투심을 자극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빅테크의 '혁신성'은 투심을 북돋는 요소인데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기 때문에 '성장주'로서 각광을 받습니다. 즉 향후 주가가 드라마틱하게 올라갈 수도 있다는 기대감 속에 빅테크에 대한 투자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죠. 


올해 하반기 빅테크 중 혁신성, 혹은 미래 사업 전략으로 가장 많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곳을 꼽으라면 메타(구 페이스북)가 있습니다. 사명까지 변경하고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세계) 플랫폼으로 진화를 꾀하고 있는데요.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 겸 CEO가 직접 향후 페이스북은 SNS를 넘어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세계) 플랫폼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선언까지 했죠. 이런 메타가 드디어 정식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생태계)을 출시했습니다. 오늘 애프터마켓은 메타의 신규 플래폼, '호라이즌 월드'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출처=메타

메타, 이젠 정말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무슨 일이지?

9일(현지시간) 메타가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를 정식 론칭했습니다.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하고 현실에서처럼 대화, 쇼핑, 게임, 산책 등을 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낸 것인데요. 우선 호라이즌월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부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이용 연령은 18세 이상이라고 하네요.

관련기사 more
인텔 등판, 외장형 GPU 시장 뒤흔든다 '서너 인수 발표' 오라클의 사상 최대 M&A 니오 "AR 글래스 끼고 전기차 운전하세요" 리비안, 상장 후 첫 분기 실적 발표…주가는 급락

호라이즌 월드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메타의 VR(가상현실) 기기인 '오큘러스'가 필요합니다. 메타는 2014년 오큘러스를 인수한 후 사명과 동일한 이름의 VR기기를 제작, 판매해왔는데요. 이제 정말 메타버스 세계가 구축됐기 때문에, 오큘러스의 활용도도 덩달아 높아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메타가 그리는 메타버스 생태계, 즉 플랫폼은 어떤 모습일까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지난 10월 사명 변경 때 말한 내용에서 이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저커버그는 "우리의 희망은 향후 10년 안에 메타버스가 10억 인구에 도달하고 수천억 달러의 디지털 상거래를 호스팅하며 수백만 명의 제작자와 개발자를 위한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메타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이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아바타가 옷, 신발 등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본인의 아바타를 통해 전시, 영화, 영상 등을 관람하거나 게임을 즐기면서 '돈'을 쓰게 유도하는 것이죠. 


메타가 이커머스 사업에 힘을 싣는 것은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스스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메타는 현재 매출의 98%를 광고 수익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광고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분석한 후 일명 '맞춤형 광고'를 제작(수주)해 판매하면서 이런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데요. 문제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독점한 구글, 애플 등이 이용자 개인정보 강화 정책을 내건 탓에 맞춤형 광고 제작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메타는 구글, 애플 정책 변화에 휘둘리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를 떠안고 있는 셈이죠.


이에 메타는 호라이즌 월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계관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이미 내년에 메타버스 플랫폼 개선을 위해 최소 100억 달러(약 12조 원)의 예산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주가는 어때?

메타버스는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투심이 쏠리는 테마입니다.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죠. 


자연스레 메타의 주가 변화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9일 주가는 329.82달러로 전일 대비 0.22% 떨어진 상태인데요. 이런 수치가 실망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어제 나스닥 주요 기술주들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대거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일명 'MAGA'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알파벳)의 주가마저 0.3~1.13%가량 하락한 상태이데요. 이를 감안하면 메타의 주가 선방은 더욱 두드러져 보입니다.


오히려 최근 5거래일 메타의 주가 상승세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메타는 오미크론 여파 속에서도 최근 5일 사이 주가가 5.15%나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면서, 성과가 도출된다면 메타의 주가도 덩달아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스타벅스 홈페이지

스타벅스 노조의 첫걸음


무슨 일이지?

스타벅스에 노동조합(노조)이 만들어질까요? 미국 뉴욕 주 버팔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세 곳에서 노조 설립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한 곳은 노조 설립 찬성, 한 곳은 반대, 그리고 나머지 한 곳은 미확정으로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버팔로의 세 스타벅스 매장의 노동자들은 지난 8월 북미서비스노조(SEIU)에 가입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 규모에 비하면 아직 작은 움직임입니다. 그러나 이번 노조 투표 결과가 다른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활동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근로·노동·민주주의 연구 센터의 넬슨 리히텐슈타인 역사학자가 "이번 소식이 스타벅스 매장 50개에서 100개에 이르는 다른 점포를 자극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는 결과 발표 전 직원들에게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과정을 존중하며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의 사명과 가치에 충실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스타벅스 경영진이 노조 결성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회사는 투표 전 이를 무산하기 위해 최소한 버팔로 지역의 20개 점포가 모두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향후 스타벅스 노조가 결성되면 이들 노조는 스타벅스 사 측과 단체교섭을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노동 공급보다 수요가 더 큰 미국의 상황에서 노조의 적극적인 활동은 스타벅스 비용 관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네요.


주가는 어때?

스타벅스 주가는 9일(현지시간) 3.13% 상승한 115.35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커피 기업인 스타벅스의 주가는 2009년 이후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잘 구축된 디지털 시스템 덕분에 스타벅스 주가는 사상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죠. 스타벅스 주가는 최근 1년과 5년 동안 각각 9.45%와 100% 성장했습니다.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애널리스트들(15명)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이며, 평균 목표 주가는 125달러입니다. 약 8.36%의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군요.


출처=드래프트킹스 홈페이지

드래프트킹스,  미식축구 NFT 만든다


무슨 일이지?

디지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게임 기업인 드래프트킹스가 NFL선수협회(NFLPA)와 협력해 NFT 컬렉션을 2022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컬렉션은 NFL 2022-2023 시즌에 맞춰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 NFL NFT는 게임 내에서 희소성 있는 수집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드래프트킹스는 블록체인 플랫폼 폴리곤(Polygon)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드래프트킹스에서 마켓플레이스의 운영을 책임지는 베스 베이거 SVP(우리나라의 전무급)는 "NFLPA와 같은 진보적인 협력자와 얼리어답터에게 다가가 궁극적으로 이러한 차세대 제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참고로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의미합니다. 디지털화된 수집품 혹은 한정품 따위로 보면 됩니다.


그래서?

NFL은 미국 미식축구 프로리그입니다.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미식축구입니다만, 그 규모에 있어선 야구와 농구, 그리고 축구 위에 있습니다.  미국 야구 리그인 MLB, 우리에게 익숙한 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인 NHL, 그리고 여러 축구 리그의 규모는 모두 NFL보다 현저히 작습니다.


이번 드래프트킹스의 새로운 사업은 그만큼 눈여겨볼 만합니다. 스포츠와 게임, 그리고 NFT를 엮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로도 볼 수 있죠. NFT 사업에서 차근차근 역량을 쌓은 드래프트킹스가 어떤 서비스를 내놓게 될지 궁금하군요.


주가는 어때?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는 9일(현지시간) 5.78%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은 2019년 SPAC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는데요, 이 기업의 주가는 2021년 3월 7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합병 당시 주가가 10달러이니 단기간에 7배가 오른 셈이죠. 그러나 이후 주가는 서서히 하락해 최근 주가는 31달러대입니다. 


이같이 큰 변동성은 높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때문인데요, 드래프트킹스의 2020년 매출은 6억 1500만 달러인데 반해 시가총액은 251억 4300만 달러에 달합니다. 물론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2억 달러로,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애널리스트들(7명)의 컨센서스는 매수이며, 평균 목표 주가는 59.67달러입니다. 상승 여력은 89.73%입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LG전자3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