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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엄주연 기자
2021.12.13 08:32:12
2022년 '멀티 브랜드 구축' 원년…경쟁력은 브랜드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0일 13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엄주연 기자] "이제 진검승부를 해야 할 시기가 왔다. 보여주기 식이 아닌 지킬 수 있는 목표를 세워 성과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사진)가 밝힌 각오다. 취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 같이 책임감이 묻어 나는 발언을 한 배경은 형지그룹 오너 2세로서 성과에 부담감이 적잖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외부 인재를 영입하고 발빠른 조직 개편에 나서면서 최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까스텔바작의 변화는 시작됐다. 각 분야 전문가인 일명 '프로'들과 함께 회사 미래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까스텔바작 본사에서 만난 최 대표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에게 2022년 사업전략을 묻자 '멀티브랜드 구축'이라고 명료하게 답했다. 


최 대표는 "기존에 있던 골프웨어 브랜드를 키우는 것은 물론,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스트리트 캐주얼룩, 애슬레저 등 멀티 브랜드로 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브랜드 론칭에 오랜 시간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시간이 관건이다. 2022년은 사업다각화의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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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형지그룹 창업주인 최병호 회장의 장남으로 올 6월 까스텔바작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지난 10년 간 실무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고, 뉴비즈(Newbiz.) 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구성원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각 부서의 독립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에 나서면서 회사를 보다 젊게 바꿔나가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사의 속도감 있는 변화는 최 대표의 과감한 결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최 대표는 내부 전문가들과 함께 외부 협력 기회도 찾고 있다. 그는 "멀티브랜드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전문가들과의 협력"이라면서 "내부에서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면 시간만 버리고 힘만 들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회사에 투자하거나 협업을 통해 최선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가 까스텔바작의 성공을 자신하는 것은 브랜드가 가진 경쟁력 때문이다. 까스텔바작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1978년 론칭한 브랜드로 블랙&화이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골프웨어 시장에 예술을 접목한 '패션 골프'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다. 그는 "'까스텔바작을 왜 몰라?'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어필할 것"이라며 "까스텔바작이 아티스트 브랜드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브랜딩 작업이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중국 지사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당시 중국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뒤쳐지고 현지 브랜드와의 가격 경쟁에서도 밀리는 국내 브랜드를 보면서 한계를 체감했다"면서 "한국에서 잘 되니까 막연하게 중국에서도 잘 되겠지가 아니라 우선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아야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대표가 이끄는 까스텔바작은 내년에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여러가지 외부적 요인으로 바닥을 찍은 실적이 내년부터는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를 위해 사업다각화는 물론 자사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신규 사업 진행을 위해 무신사 파트너스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것도 이 일환이다. 앞으로도 온라인 등 각 분야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다시 한번 성과 창출을 다짐했다. 그는 "중장기적인 비전 수립 외에도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실적으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희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이 잘 되는 것이 '상생'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큰 은혜를 입고 있는 점주분까지 모두 잘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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