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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주주 몫 양재동 개발이익 50%, 김홍국에 향한다
최보람 기자
2021.12.13 08:30:54
합병 뒤 지분율 희석에 따른 것...김 회장 일가 이익은 20% 이상 늘어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0일 13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하림지주가 계획대로 NS쇼핑(엔에스쇼핑) 투자부문을 합병할 경우 엔에스쇼핑 일반주주가 얻을 양재동 개발사업 이익은 절반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 피합병으로 인해 이들의 지분율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양재동 사업을 손에 쥘 김홍국 하림 회장(사진)을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벌어들일 수익은 20% 가량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오너일가가 엔에스쇼핑 주주들을 희생시켜 재미를 보게 됐단 평가를 내놓고 있다.


10일 하림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와 엔에스쇼핑이 주식을 교환할 경우 엔에스쇼핑 일반 주주들의 보유 지분은 현재 36.68%에서 통합 하림지주로 변경된 후엔 15.03%까지 줄어든다. 양 사간 주주구성이 다르다보니 주식교환에 따라 엔에스쇼핑 일반주주 지분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발이 예정된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에서 얻을 이들의 이익 역시 줄게 된다. 하림지주는 엔에스쇼핑과 주식교환을 완료한 뒤 이곳을 홈쇼핑법인과 하림산업 등을 지배하는 투자법인(NS홀딩스)로 분할하고 NS홀딩스를 흡수합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하림지주는 사업비만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양재동 개발사업자(하림산업)을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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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가 변경된 후 현재 엔에스쇼핑 주주들이 누릴 양재동 개발이익 몫은 기존 37.36%에서 17.57%로 줄어든다. 예컨대 양재동 사업 개발이익이 1조원이고 이를 모두 배당할 경우 엔에스쇼핑 주주들의 이익이 3736억원에서 1757억원으로 53.4% 쪼그라드는 것이다. 반대로 하림지주의 최대주주인 김홍국 회장(23%) 등이 누릴 이익은 크게 증가한다. 현재 지배구조상 김 회장은 양재동 개발이익의 19%(1893억원)을 가져가는데 통합 하림지주 체제 하에선 이 비중이 24%(2377억원)로 뛴다.


시장에선 엔에스쇼핑 일반주주와 김 회장 간 이익격차가 지주의 추정치보다 커질 것으로도 예상하고 있다. 엔에스쇼핑 주주들이 이번 주식교환에 반대하면서 회사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하림지주는 엔에스쇼핑이 주주들로부터 사들인 자사주 가운데 일부만 매입하고 나머지는 소각할 예정이다. 엔에스쇼핑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많이 행사할수록 통합 하림지주 출범 시 김홍국 회장 등의 보유 지분은 확대되고 그만큼 양재동 개발에 따른 이익도 커진다.


현 시점만 보면 엔에스쇼핑 일반 주주는 실제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적잖다. 지난 9일 엔에스쇼핑 종가는 1만280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액(1만3778원)보다 978원 적다. 동 시점 교환 대상인 하림지주 주가 역시 엔에스쇼핑과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한 지난 19일(1만50원) 때보다 6.4% 떨어진 9410원에 그친다.


한편 하림지주와 엔에스쇼핑 간 주식교환 여부는 내달 11일 각 사옥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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