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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아버지' 영입한 한투운용의 과제
김승현 기자
2021.12.10 14:00:21
새 수장에 배재규 삼성운용 부사장 내정···ETF 점유율 높일까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0일 13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이하면서 그동안 미진했던 ETF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배 부사장은 'ETF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로, 국내 ETF 시장을 키워낸 주인공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차기 대표이사로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번 달 중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배 부사장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전망이다.


배 부사장은 국내 ETF 시장을 70조원까지 키운 주역으로, ETF 아버지로 불린다. 2000년대 초반 ETF 국내 도입을 위해 직접 금융 당국을 찾아다니며 시장을 개척해냈다. 2002년 10월 한국의 첫 ETF인 'KODEX200'을 상장시키고, 삼성자산운용을 ETF 시장 1위 회사로 키워냈다.


이에 배 부사장 영입으로 한투운용이 ETF 시장에서 어떻게 존재감을 키워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51개 ETF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3조6152억원으로 업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ETF 시장 70조6232억원의 5.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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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이 ETF 스타터라는 점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한투운용은 2002년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코스피50을 추종하는 'KODEX50'을 출시했다. 그러나 거래량 부족으로 2년 만에 상장폐지 됐으며, 이후 한투운용은 4년이나 흐른 2008년 'KINDEX200'으로 재등장했다. 등장 후에도 존재감을 키우지 못하면서 시장 선점에 실패했다. 반면, 함께 스타트를 끊었던 삼성운용은 'KODEX'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ETF 규모 30조3563억원,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현재 한투운용의 시장점유율은 5위 NH아문디자산운용(3.1%)와 6위 키움투자자산운용(2.8%)과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배 부사장은 취임 후 한투운용의 ETF 경쟁력을 키워 시장점유율을 늘려야 하는 미션을 안은 셈이다.


또 한투운용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것도 과제다. 현재 한투운용은 'KINDEX'와 '네비게이터'라는 브랜드를 걸고 있다. 그러나 '브랜드 파워'라고 할만한 경쟁력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월 동시상장한 주식형 액티브ETF 8종 중 한투운용의 '네비게이터ESG액티브'가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주식형 액티브ETF 출시 반년인 지난달 25일 기준 네비게이터ESG액티브의 수익률은 -3.82%였다. 배 부사장은 'ETF=KODEX'라는 인식을 심은 인물인 만큼, 한투운용의 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이끌어온 조홍래 대표는 6년 연임을 마무리하고 한국투자금융지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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