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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 이재현 회장 비전에 화답
최홍기 기자
2021.12.13 08:59:10
"옴니채널 플랫폼 경쟁력 최우선"…IPO 위한 기업가치제고 주력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08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사진)가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체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올해 옴니채널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만큼, 한 단계 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에 한창인 CJ올리브영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중기비전에 발맞춘 후속조치를 내놨다는 평가다.


구창근 대표는 지난 10일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개최 기념으로 가진 미디어 간담회에서 "올리브영은 국내에 없었던 시장을 개척하고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며 "오프라인 유통기업 중 어디도 해내지 못한 옴니채널 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프라인 매장의 기능을 상품 판매만이 아닌 보관과 디스플레이 3가지로 정의하며 옴니채널 방식을 활용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서비스되고 있는 즉시배송 '오늘드림'의 성과만 하더라도 오프라인과의 연계 성과가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서울과 인천 지역의 온라인 주문 건수 중 매장을 통한 '오늘드림' 커버율은 올해 3분기 기준 3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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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말 '오늘드림'을 시작한 이후 매장과 온라인몰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를 강화해온 결과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올리브영 멤버십 수와 화장품 누적 리뷰 수는 각각 1000만을 돌파했으며 모바일 앱(App)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333만을 넘어섰다는 입장이다.


구 대표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을 기존 헬스앤뷰티 플랫폼에서 진화한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디지털 투자 지속과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 진화, 트렌드 리딩 및 생태계 기여 등을 중심으로 혁신성장을 전략키워드로 내세우기도 했다.


디지털 투자 측면에서는 내년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랫폼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올해 7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디지털(IT) 인력 채용에 나선 바 있다. 디지털 기획과 개발 역량의 내재화 비중을 내년에는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매장 진화 측면에서는 CJ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큐레이션 경험과 매장 디스플레이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플래그십과 타운 등 대형 매장 250개 점을 중심으로 대대적 리뉴얼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은 올해 99개 점을 리뉴얼한 바 있다. 전체 1200여개 점포중 약 4분의1 이상의 점포가 새롭게 바뀐다는 얘기다.


트렌드 리딩 및 생태계 기여 측면에서는 뷰티와 헬스 중심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발하고 웰니스(Wellness)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체 역직구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신진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 게이트웨이 역할을 강화하며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도 지속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방침은 그간 거둔 성과가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내부판단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도 오프라인과 온라인, 글로벌 모두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각각 13%, 58%, 107% 증가하며 채널 별로도 고른 성장을 일궈냈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구 대표는 "올해 연간 실적(취급고)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 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내 뷰티 시장(면세 제외) 성장률이 올해 2.8%에 그친 것과 비교해 유의미한 성과"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CJ올리브영의 방침에 대해 이재현 회장이 지난달 선포한 중기비전에 이은 후속조치 성향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재현 회장은 '컬처', '플랫폼', '웰니스', '서스테이너빌러티' 등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래 혁신성장을 이루겠다는 중기비전을 선포했다. 문제시됐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면서 앞서 선포한 월드베스트 CJ 등 그룹 장기비전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수치화된 목표보다는 구체화된 실행방안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시 CJ그룹 관계자는 "기존의 장기적 관점의 그룹비전과 달리 중기비전으로서 최대한 예측가능한 범위내 실행방안을 꾸준히 내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기비전 선포 이후 최근 CJ 계열사별 여러 구체적 후속조치가 발표되고 있다"며 "CJ올리브영의 경우는 내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의 착실한 기업가치제고에 더욱 경주키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공신력 있는 지표 '올리브영 어워즈'를 2019년부터 컨벤션화 한 행사다. 올해 열린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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