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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회복세···삼성전자 담을 때"
김승현 기자
2021.12.13 13:30:19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장 "반도체 다운사이클 마무리 후 주가 반등"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2022년 국내 증시 주도 업종인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주가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다운사이클(업황 부진)이 마무리되고 2분기부터는 반도체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팍스넷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자본시장 전망' 포럼에서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올해 4분기 들어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이 풀리고 있다"면서 "반도체 다운사이클이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과 맞물리면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삼성전자 주가가 시장 대비 2년 연속으로 낮았던 적이 없는 만큼, 다음 해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리면 주가가 올라 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대차도 부품 쇼티지 해소와 신흥국 수요 증가로 올해보다 좋은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다음 해 코스피 지수는 2800~3400선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저효과에 따른 기업실적 성장세 둔화와 섹터별 차별화를 보이면서 시장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진단이다. 그는 "2021년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감률 전망치가 65%였는데, 2022년 전망치는 8.3%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면서 "다음 해 기업 주가는 실적이 탄력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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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해 성장주로는 미디어·엔터를 꼽았다. 그는 "성장주 로테이션은 과거 바이오에서 2차전지로 변화한 뒤 이제 미디어·콘텐츠가 올라설 것"이라면서 "미디어·콘텐츠는 한국이 매우 잘하는 산업 분야인 동시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20%를 넘어서고 있는 만큼 고속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과 소재 섹터는 성장률이 저하될 것으로 진단했다.


오 센터장은 다음 해 코스피 지수는 2800~3400선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저효과에 따른 기업실적 성장세 둔화와 섹터별 차별화를 보이면서 시장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진단이다. 그는 "2021년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감률 전망치가 65%였는데, 다음 해 전망치는 8.3%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면서 "다음 해 기업 주가는 실적이 탄력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 화두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향후 10~20년은 다시 인플레이션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오 센터장은 "현재는 재정정책이 주도하는 동시에 고령화, 세계화 후퇴, 친환경 사회로의 변화 등으로 가격 상승 여지가 있다"며 "고령화로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소비는 많은 반면 생산이 줄어들고 또 탄소중립으로 변화 속 화석연료의 가격 급등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 센터장에 따르면 과거 40년(1980~2020년) 동안은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었던 디스인플레이션 시기에는 통화정책이 주도하고, 기술혁신 성장, 세계화 등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수요와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 센터장은 "공급 측면에서 고용 회복이 더디면서 가동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과 수요에서는 상품 소비가 서비스 소비로 전환되는 게 늦어지면서 공급망 병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다음 해 2분기쯤 해소되면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우려를 피력하면서, 금리 상승과 테이퍼링 시기 등을 앞당기고 있어 앞으로 1~2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가 국가부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과거 미국의 출구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GDP 대비 국가부채가 120%까지 올랐으나, 35년에 걸쳐 부채비율을 32%까지 떨어뜨렸다"면서 "이 기간에 미국은 평균금리 0.5%, 평균 인플레이션율 4.5%, 실질경제성장률 3.1%를 유지해오면서 성장을 이끌어내고 적당한 물가상승으로 화폐가치를 끌어올려 부채를 경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금리도 2차례 정도 인상될 것으로 진단했다. 오 센터장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미국이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동안 한국은 2.0%에서 3.25%까지 5차례 금리를 올린 적이 있다"면서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가계부채 리스크와 물가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서고 실제로 가계부채 규모가 커졌지만, 이자비용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러한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금리 인상 범위를 가늠하고, 가계부채 쇼크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가계부채 쇼크는 외환위기 등의 대외적 이슈 영향을 받은 만큼 국내 이슈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향후 2차례 정도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또 중국의 정치,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시진핑 3.0시대와 온건한 부양정책 기조, 규제 위험의 고점 통과. 공동부유 추구와 친환경 확장과 산업 구조조정 등 정책기조가 바뀌고 있다"면서 "중국경제가 빠르게 하강하고 있어 정책 기조 변화가 분명히 있겠지만, 변화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신용공급 속도와 규모, 주택가격의 연착륙 여부 등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오현석 센터장은 2003년 삼성증권에 합류해 투자정보팀장, 투자전략팀장, 투자전략센터장을 거쳐 26년째 증권사에 몸담고 있는 투자전략 전문가다. 2018년 12월부터는 공동 리서치센터장을 맡아 매크로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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