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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 포스코, 가치 3배 끌어올린다
유범종 기자
2021.12.10 17:08:36
7대 핵심사업 중심 중장기 성장 '박차'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0일 17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선언하며 민영화 이후 21년 만에 첫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포스코는 이번 개편으로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10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선언과 함께 2030 중장기 성장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새로운 지주회사 체제 아래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7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이 내세운 7대 핵심사업은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이다. 각 사업들은 철강 탄소중립 완성과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라는 5대 지향점을 향해 투자와 확장을 해나갈 계획이다.


(자료=포스코그룹 성장 비전. 자료제공=포스코)

먼저 그동안 포스코그룹의 주력사업이었던 철강은 친환경 생산체제 구축과 해외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는 전략을 펼친다. 특히 전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는 2030년까지 사회적 감축 10%를 포함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총 20% 절감을 목표로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의 첨병인 수소환원제철도 2030년까지 국책과제를 통해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모델 HyREX(하이렉스)의 데모 플랜트를 구축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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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2030년까지 12조원을 투자해 현재 510만톤의 조강능력을 231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린철강(Green Steel) 생산 등 친환경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을 중심으로 원료와 에너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체제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소재(양·음극재)사업은 생산능력을 현재 약 11만5000톤에서 2030년 68만톤까지 확대해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양극재의 경우 국내와 중국에서 생산기지 집적화를 추진하고, 미국에서는 GM과의 합작을 통해 대규모 공장을 설립하는 등 2030년까지 42만톤 생산능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음극재도 차기 전기자동차에 사용될 실리콘계 음극재 사업 진출 등을 통해 2030년 26만톤 생산체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원료인 리튬과 니켈사업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4만톤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탑(Top) 제조회사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수소사업은 2030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연간 매출 2조3000억원, 50만톤 생산체제 구축이 1단계 목표다.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2050년까지 연간 700만톤 수준의 수소 생산체제로 가는 것이 장기적인 구상이다.


에너지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신재생에너지 등 수소경제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한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광양에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2단계 증설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당진 등에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발전사업은 장기적으로 액화천연가스 발전을 청정 수소 발전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두고 액화천연가스 발전에 암모니아 혼소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발전을 추진한다. 그 외에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해외 선진기업과의 합작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건축·인프라사업은 2030년 친환경 수주액 4조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로에너지빌딩, 모듈러 건축 등 친환경 분야의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수소생산 플랜트와 그린뉴딜 연계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식량사업은 2030년 매출 10조원을 목표로 우크라이나와 북남미 지역 등에 사업교두보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국제 환경인증을 기반으로 환경이슈가 야기되지 않은 팜 농장 인수 혹은 팜유 정제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를 기반으로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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