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삼성생명이 13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4명, 상무 7명 등 총 11명이 이번 인사를 통해 승진했다.

삼성생명은 40대 부사장을 파격 발탁하며 '뉴삼성' 기조에 보조를 맞췄다.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능력만 있으면 나이, 연공에 상관없이 인재를 뽑아 젊은 경영진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40대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린 박준규(46) 글로벌사업팀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석사 출신으로 2016년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을 지내다 2018년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투자사업부장, 글로벌사업팀장 등을 역임했다.

또, 삼성생명은 기존 전무·부사장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해 '상무-부사장' 2직급 체제로 단순화하는 삼성형 패스트트랙(Fast-Track)을 구현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글로벌사업 등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부사장을 발탁해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의 다양성을 확대했다"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사장

▲김우석 ▲박준규 ▲홍선기 ▲홍성윤

◇상무

▲고윤상 ▲김봉재 ▲김진형 ▲김현환 ▲범진관 ▲이지애 ▲정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