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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자사주 매입...주가 부양·신사업 기반 일거양득
이규연 기자
2021.12.14 08:00:51
2021년만 네 차례 자사주 매입...주식 맞교환으로 다른 기업과 협업 활용 가능성도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5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 로고. (출처=NHN)

[팍스넷뉴스 이규연 기자] NHN이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부양에 나섰다. 향후 보유한 자사주를 활용해 신사업을 확대할 기반도 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NHN에 따르면 올해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전체 4번에 걸쳐 전체 자사주 60만주를 사들이는 방안을 결정했다. 


먼저 2월 9일부터 2월 24일까지 15만주를 107억원 규모에 샀다. 그 뒤 3월 15일부터 4월 28일까지 15만주를 108억원 규모에,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15만주를 105억원 규모에 각각 매입했다. 


연이어 12월 8일부터 2022년 3월 7일까지 15만주를 129억원 규모에 사들이기로 했다. 최근 1년 동안 자사주를 사는 데 전체 449억원가량을 투입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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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결정된 자사주 매입이 끝나고 나면 NHN이 보유한 자사주는 전체 161만6171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체 발행주식의 8.2% 수준이다. 


NHN은 2013년 8월 옛 NHN이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되면서 출범했다. 지금의 NHN은 NHN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4월 이름을 바꾼 것이다. 


커머스와 클라우드, 게임, 간편결제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종합 ICT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최근 실적도 양호하다.


다만 NHN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NHN 시가총액은 10일 종가 기준으로 1조8880억원이다. 2013년 8월 출범 당시 시가총액 1조9300억원에서 오히려 규모가 줄었다. 


NHN 주가가 출범 당시 종가 기준 11만원대에서 현재 9만원대까지 떨어진 점이 영향을 줬다. 함께 분할됐던 네이버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15조8200억원에서 64조884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런 상황에서 NHN은 주가를 끌어올릴 방법으로 자사주 매입을 자주 활용해왔다. 기업의 성장 자신감을 보여주면서 전체 유통주식 수도 줄여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것이다.


2014년 6월 자사주 33만5000주를 230억원 규모에 사들인 것이 시작이었다. 2018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전체 200억원 정도 매입했다. 


그 뒤에도 자사주 매입에 2019년 103억원을, 2020년 102억원을 각각 썼다. 올해까지 합치면 자사주 매입에 전체 1000억원 이상을 쓰고 있는 셈이다.  


NHN 주가는 2014년과 2018년에는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락했다. 다만 2019년과 2020년에는 오름세를 지켰고 2021년에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가장 최근인 10일 종가도 9만6500원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기 시작한 8일 8만8200원보다 9.4% 증가했다. 


NHN이 주가 부양용으로 사들인 자사주를 향후 신사업에 활용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자사주를 팔거나 주식 맞교환을 통해 다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NHN 주가가 자사주를 사들일 때보다 높아진다면 향후 지분 매각을 통해 사업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 NHN 자회사인 NHN벅스가 11월 말 신규 콘텐츠 투자를 목적으로 자사주 100만주를 처분하겠다고 결정하기도 했다.


네이버가 자사주를 이용한 주식 맞교환으로 신사업을 확대한 선례도 있다. 네이버는 2017년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2020년 CJ그룹, 2021년 신세계그룹과 각각 사업제휴를 맺으면서 각자 보유한 자사주를 교환했다.


NHN은 클라우드와 커머스, 간편결제를 비롯한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주요 수익원인 게임 분야에서도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컴그룹과 클라우드 사업 제휴를 맺는 등 다른 기업과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가를 안정화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그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을 시행하고 있다"며 "매입한 자사주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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