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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 색깔내기 본격화?
최홍기 기자
2021.12.14 08:32:43
인수합병 대신 협업 역량강화로 대외매출 비중 60% 속도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6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파트너십 등 협업을 통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대외매출 비중 60% 등을 강조한 차인혁 대표(사진)의 뉴비전 선포식 이후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끝마치고 본격적인 색깔내기에 돌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여가플랫폼 야놀자의 글로벌 메시징 서비스(GMS)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2018년부터 야놀자에 SMS, LMS, MMS 등의 기업형 메시지와 카카오 메시지 등 다년간 국내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오다 글로벌 메시징 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성과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글로벌 기업과 메시지 서비스를 연동하고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대부분을 CJ 계열사의 일감으로 채웠던 CJ올리브네트웍스가 외부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건 차인혁 대표의 주창해 온 외연 확장과 무관치 않다. 차 대표는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 빅데이터에 기반한 '5대 디지털 신사업' 등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대외 매출 비중을 60%로 높이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통상적인 대외 매출 비중이 20% 수준인 걸 감안하면 공격적 목표를 세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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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대외매출 비중 60%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M&A 등 외연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예전부터 그룹 안에서 소프트웨어의 개발용역 및 인터넷솔루션 개발용역을 제공했던 기업인 만큼 하드웨어 역량이 필연적으로 강화돼야한다는 분석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CJ올리브네트웍스는 M&A 등에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역량확보 및 신사업 진출을 위해 국내외 다수의 기업들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업체들이 많고 신사업 계획 변경 등으로 인해 (M&A는) 단기간 내 확정을 짓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차 대표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 대신 연이은 협업을 통한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 실제 지난 9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키우기 위해 한국지멘스와 손을 맞잡았다. 이는 OT와 하드웨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미와도 연결된다. OT는 산업 현장설비의 모니터링, 제어, 예측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 업무용 솔루션 중심의 사업에서 OT 및 하드웨어 사업으로 범위를 확대해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7월에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기술 자회사 람다256과 손잡고 NFT(대체 불가 토큰) 시장 진출에 나선 점도 대표적 사례다. 양사는 ▲국내·외 NFT 사업 ▲NFT 플랫폼 내 미디어 기술 협업 ▲NFT서비스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플랫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제휴를 추진했다고 부연했다. 최근 디지털아트, 스포츠, 게임, 유튜브 등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콘텐츠 분야에 NFT기술의 적용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춘 것이란 얘기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미디어 분야 DT기술과 람다256의 블록체인 NFT서비스 플랫폼 및 글로벌 네트워크 등 기술 결합을 통해 NFT시장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글로벌 SCP 솔루션 기업 키넥시스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실시간 반응형 SCP 솔루션 구축 및 운영, 디지털 SCP 구현 및 사업기회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2년 이후 매년 약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SCP 시장에서 글로벌전문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급변하는 수요에 맞춰 적시에 대응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SCP 솔루션을 제공, 국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외에도 AI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연구소 'CJ 루키두스(Lucidus) AI Lab.'을 출범키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마케팅, AI팩토리, 디지털 치료제, 스마트시티, 데이터기반 구매 BPO 등의 혁신성장사업 구축을 파트너십을 통한 연대구축으로 대신하고 있다"며 "리스크가 수반될 수 있는 인수합병보다는 전략적인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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