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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안전부문 대표직 신설…레저·미디어 격상
김진후 기자
2021.12.14 08:22:34
송종민 부회장 호반프라퍼티로, 이정호 부회장 호텔·리조트·골프장 총괄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7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호반그룹의 내년도 정기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의 특징은 호반그룹의 창업주인 김상열 회장 자녀들의 승계 구도 굳히기와 책임경영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김 회장의 차남인 김민성 호반산업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며 주력 계열사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그룹은 미디어 사업으로 발판을 넓히는 한편 각 계열의 총괄 구조를 분명히 하며 체계를 다듬었다.

이번 인사 중 가장 두드러진 이는 송종민 신임 호반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송 부회장은 과거 ▲KBC 광주방송 전무 ▲호반건설주택 대표이사 ▲호반건설 경영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후 송 부회장은 작년까지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다가 올해부터 호반프라퍼티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송 부회장은 이번 호반산업 대표이사 선임 및 부회장직 승진으로 호반그룹 내 3대 주력 계열사에 모두 몸을 담게 됐다. 이들 계열사는 김상열 회장의 세 자녀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호반건설, 호반프라퍼티, 호반산업이다. 약 1년을 주기로 세 기업에서 두루 요직을 맡으면서 김 회장 자녀들의 승계구도 확립과 이들 기업의 기반을 다지는데 송 부회장이 모종의 역할을 담당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씨는 호반건설 대표이사 기획총괄사장을, 장녀인 김윤혜 씨는 호반프라퍼티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대헌 사장은 호반건설 기획실장 부사장, 김윤혜 부사장은 호반프라퍼티 마케팅실장으로 각자 맡은 계열사 내에서 전문성을 키워왔다.


호반그룹 승계구도의 마지막 퍼즐조각인 호반산업은 김 회장의 차남인 김민성 상무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김민성 상무는 2019년 호반산업 사내이사로 등재된 후 내년도 인사에서 전무이사로 승진하며 호반산업 승계에 한 발짝 다가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반산업은 올해 상반기 대한전선 인수주체로 등장해 몸집을 키우면서 그룹 내 주요 계열사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김상열 회장은 기존 건설사업에서 눈을 돌려 미디어사업에서 그룹의 새 활로를 찾고 있다. 김 회장 본인도 신설한 서울미디어홀딩스와 함께 서울신문사와 전자신문사의 회장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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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직에는 김철희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김 상무는 호반그룹 기획조정팀장을 거쳐 2020년 인사에서 상무직을 유지한 채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 상무는 투자사업, 언론사업 등 호반그룹이 진출하는 신사업 전반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호반건설 내 시공부문과 안전부문을 분할한 것도 이번 인사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이는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책임경영과 안전경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동시에 향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를 위해 미리 대비에 나섰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2021년도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은 내년부터 총괄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박철희 사장은 시공부문과 안전부문의 부사장단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레저 부문은 신임 이정호 부회장을 통해 호텔·리조트·골프장 사업을 총괄할 전망이다. 이정호 부회장 선임은 호반스카이밸리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운영 중이던 스카이밸리CC 매각을 성공적으로 주도한 공로를 높게 사고 이뤄진 후속 인사라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한솔개발 상무이사를 거쳐 하이트개발 대표이사, 아이.지.앰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이 부회장은 이와 함께 레저 부문 주요 기업인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직은 물론 호반써밋·호반서서울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


호반그룹은 작년에도 최승남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하며 그룹 내 레저 부문의 위상을 격상시켰다. 주택, 토목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역할이 제한적이었지만 골프장 운영 및 매각 등의 성과를 내며 레저 부문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레저 관련 계열사를 총괄하며 그룹 차원에서 더욱 큰 규모의 지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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