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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에스씨엠생명과학' 막바지 투자금 회수
최양해 기자
2021.12.14 08:39:28
6년 투자, 내년 펀드 만기 앞두고 잔여지분 처분···멀티플 5배 웃돌 듯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7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6년 전 70억원을 투자한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한 막바지 자금회수에 돌입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 당시 투자금 일부를 회수한 지 1년여 만이다. 투자기구로 활용한 펀드의 만기가 도래하자 회수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최근 보유한 에스씨엠생명과학 지분 절반가량을 처분해 현금화했다. '한국투자 미래성장 벤처펀드 제22호'로 보유한 보통주 29만9100주를 한 달에 걸쳐 처분했다. 주당 매매가액은 1만4000~2만원 안팎으로 약 51억원을 현금화했다. 매각 후 보유 지분율은 5.25%에서 2.7%로 낮아졌다.


이로써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에스씨엠생명과학 투자로 벌어들인 수익은 총 300억원을 넘어섰다. 최종 회수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잔여 지분으로 약 32만주를 들고 있어서다. 이날 종가(1만8100원) 수준에 전량을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약 60억원을 추가 회수할 수 있는 규모다. 이 경우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최종 회수성과는 멀티플 5배를 웃돌게 된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에스씨엠생명과학에 투자한 건 6년 전이다. 2015년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듬해에는 후속 투자(팔로우온)에도 나섰다. 100억원을 모집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홀로 40억원을 책임졌다. 사업 초기부터 총 70억원을 쏟아 부으며 든든한 우군 역할을 했다.


투자금 회수 기회를 잡은 건 지난해 6월부터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이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엑시트 통로가 활짝 열렸다. 더욱이 상장 후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주가가 공모가(1만7000원)를 크게 웃돌면서 일찌감치 투자원금을 확보했다. 상장 당일 장내매도로 확보한 회수금액만 100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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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바지 투자 회수에 나선 건 투자기구로 활용한 펀드 만기를 고려한 처사로 풀이된다. 투자재원 마련에 활용한 '한국투자 미래성장 벤처펀드 제22호'는 내년 2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2014년 문을 연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줄기세포치료제 기술로 주목받는 바이오벤처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가운데 가장 탄탄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자체 특허인 '층분리배양법'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어 전 세계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층분리배양법은 적은 양의 골수로부터 성체줄기세포군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여러 질환에 적합한 효능이 있는 고순도 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고, 이를 배양해 치료제로 만든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투자사 관계자는 "줄기세포치료제의 경우 기술 특허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데,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이라는 세계 유일 신기술 특허를 확보했다"며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도 잘 이뤄지고 있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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