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불안한 이마트, 안도하는 신세계
최재민 기자
2021.12.16 08:16:15
2022년 경영전략 판이, 그로서리 강화 VS 기존사업 고도화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5일 15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이마트-신세계 월별 매출 추이, 단위 : 억원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신세계와 이마트가 사뭇 다른 표정을 짓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재택근무 등의 확산과 소비양극화 현상으로 명품과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세계 매출액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이마트는 쿠팡 등 플랫폼 중심 기업들의 약진에 영향을 받으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까닭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매출액이 1.9% 감소한 반면, 신세계는 같은 기간 2.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이마트는 같은 기간 평균 1조2515억원의 매출을 기록, 월별로 보면 7번이나 평균액을 상회했다. 하지만 1월 1조377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대부분 전달보다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실제 2월에서 4월까지는 델타 변이 등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로 인해 1월 대비 매출액이 평균 6%씩 줄었고, 가정의 달인 5월의 경우 선물 수요 증가로 4월에 비해 10.7% 증가하긴 했지만 1월과 비교하면  8.3% 감소했다.


이후도 마찬가지다. 여름성수기인 7월부터 9월 장기화 되는 팬데믹에 지친 소비자들이 다시금 외출을 시작하면서 1조3000억원대를 회복했으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의 출현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영업일수도 줄면서 매출액이 1조945억원까지 급감했다.

관련기사 more
백화점 업계 새해 정기세일 돌입 신세계百 명품 호조 이끈 '편집숍' 이마트, 돈 안되는 전문점은 다 접는다 정유경 사업다각화, 호텔로 완성되나

반면 신세계는 올 들어 코로나19 여파에서 조금은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와 마찬가지로 월별로 보면 전달 대비 성장한 달이 4번 뿐이긴 하지만 매월 안정적으로 3000억원 중반대의 매출액을 기록 중인 까닭이다. 특히 비수기인 6~8월에도 3000억원대를 유지했고, 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줄곧 4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양사의 매출 추이가 이처럼 차이를 보인 이유는 이들 회사가 처한 환경과 무관치 않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쇼핑의 무게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갔는데, 이마트의 경우 주력으로 판매하는 상품이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들과 같은 소비재다 보니 경쟁에서 밀렸다. 반면 신세계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명품과 가전 등 고가 제품의 판매에 집중한 덕에 매출 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양사가 2022년 계획 중인 사업전략도 판이하게 다르다. 이마트의 경우 기존 이커머스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그로서리(신선식품)에 집중할 계획인데 반해, 신세계는 기존 사업 영역을 고도화 하는 것으로 방점을 찍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제품 신선도가 중요한 그로서리 상품은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이 강세"라며 "그로서리 상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품질을 높여 근본적인 사업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반대로 신세계 관계자는 "MD 고도화, 매장 리뉴얼 등 기존 사업 전략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